[100자평] 눈 떠보니 선진국

눈 떠보니 선진국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2023년 2월 28일, 오늘 10여명의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정치적 탄압을 견딜 수 없어서 해외로 망명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학생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했다고... 저자에게 묻고 싶다. 정말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떤 조건을 갖춘 나라가 선진국인가?

[100자평] 수학은 암기다

수학은 암기다 - 대치동 입시 수학 30년 내공의 비밀
김현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2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암기하면 수학이 쉽고 점수가 오른다. 이책은 한국 수학교육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수학도 암기하면 된다는 생각이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을 훼손한다.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이 좋은 학생이 수학을 잘하는게 아니라 그런 능력을 높이려고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100자평] 작은 땅의 야수들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암울했던 일제 식민압제의 시대에 민족의 아픔과 울분을 사랑으로 보듬고 치유하려 한 작가의 애정이 짙게 배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요 등장 인물이 기생이다. 왜? 작가에게 묻고 싶다. 왜 기생이냐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들이 있었는지?

[100자평] 원청

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오,위화! 그 이름만 들어봤을뿐 궁금한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간결한 문장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끊김을 느낄 수 없고 1차원적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마치 수천 마리의 새떼들이 벌이는 군무처럼 시공을 넘나드는 전개과 구성에 무릎을 치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0자평]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 - 열다섯 권의 고전, 그 사상가들을 만나다
조국 지음 / 오마이북 / 2022년 11월

스스로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이라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친절하기도 하다. 그 읽기 어려운 책들을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고 가슴에 스미도록 풀어놓고 설명하고. 감사하다. 이 책을 읽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의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과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책을 읽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