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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러너 공부법 - 4배 속도로 읽고, 한 번 보면 잊지 않고, 무엇이든 빨리 배우는
조나단 레비 지음, 이현정 옮김 / 프롬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철이 없었죠, 대학 졸업하면 공부 안하면 되는 줄 알았으니.
취직을 해보니 전혀 아니더라구요.^^;
결혼 11년차에 아이 엄마가 된 지금도 영어공부를 하는 중이구요.
하면 할수록 정말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요.
전에 하던 일이 영어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그 연장선 혹은 이직을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라서 틈틈이 하려고 하는데 이 '틈틈이'하려는 마인드가 문제이자
실력 향상을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뭐 획기적인 좋은 방법 (= 쉽게 가는 방법?^^;) 없을까 싶다가 알게 된
프롬북스 신간 <슈퍼러너 공부법> 읽어보았어요.
저자는 현재 '어떤' 학습법에 대한 것을 발견 및 전세계에 전파하며
기업가, 기조연설가, 베스트셀러 작가 등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원래부터 즉 날 때부터 공부 잘하는 우등생이자 엄친아였을까
싶었지만 전혀 아니었다고 합니다.
수십 년간 문제아, 학습 부진 등으로 한국나이 16살 정도까지
괴롭고 우울한 날들을 보냈으며 계속 악화되어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끼며 살다가 17살이 되는 해에 ADHD 약을 복용하면서
갑자기 우수학생이 되었다고 해요.
모든 약이 그렇겠지만 ADHD약도 여러 부작용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 활동에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자 또한 다행히 약물치료를 통해 잠재된 혹은 잘못 흘러갔던 뇌의 명령들이
제자리를 잡으며 전과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대요.
그렇다고 모든 것이 편해지고 쉬운 길은 아니었으며 현재의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노력들을 <슈퍼러너 공부법> 초반부에
솔직하고 자세히 풀어놓았습니다.
<슈퍼러너 공부법> 원제는
「THE ONLY SKILL THAT MATTERS> 이며 한국 번역본 표지에서 볼 수 있는
4배 속도로 읽고,
한 번 보면 잊지 않고,
무엇이든 빨리 배우는 방법들이 저자가 경험하고 이룩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데요.
the only , 딱 하나, 유일한 한 가지는 아니지만 위의 방법대로만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skills 들을 통해 어떻게 배움의 과정ㅡ결실을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저는 특히 저자가 추천하는 공부법 중에 해보고 싶었던 것은
'교차수분과 무작위 대입 학습법' 입니다.
이 학습법을 제 식대로 이해하자면 새로운 분야라도 그 전에 습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고 느끼고 깨닫을 수 있다는 것,
꼭 순서대로 정해진대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에요.
열등생에서 우등생 혹은 전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 부모 등등 현재의 '학습법'에 대해 고민을 가진 분이라면
지식노동자로써 살아가는 현재의 삶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슈퍼러너 공부법> 으로 잠자고 있는 우리 뇌의 일정 부분을
깨워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