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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 글쓰기가 쉬워지는 30일의 기적
강승임 지음 / 다락원 / 2021년 6월
평점 :
초등 1학년 때 국어 교과서와 2학년 국어 교과서를 비교하면 지문 길이가 꽤 차이 나더라구요.
3학년 국어 교과서를 아직 본 적은 없지만 2학년 때와 또 얼마나 차이가 날지 벌써 걱정인데요.
아이가 긴 글을 읽고 내용 파악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글로 옮겨서 자연스럽게 !!! 쓰는 것은
아직도 어려워하고 비문을 논하긴 아마도 이르겠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아서
엄마 입장에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지만 잔소리로만 들리는지 영 좋아하지도 않고
단 시간, 단 기간에 나아지기보다는 아무래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던 차에 다락원 출판사의
글쓰기가 쉬워지는 30일의 기적!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를 만나보았어요.
사실 전 어렸을 때 글짓기 좋아해서 상도 여러 번 받고 책 읽는 것도 좋아했거든요.
그와는 성적은 무관했지만 어쨌든 글쓰기 할 때 내키는대로 이렇게 저렇게 쓰곤 해왔는데
내 아이는 나와 정말 달라서인지 뭐 하나 쓰기도 어려워하는거예요.
저와는 달리 춤추는 걸 좋아하구요.ㅎㅎ;
어쨌든 일기 쓰기나 독후 활동 할 때도 한 줄을 쓰기까지 도입과 생각주머니를 열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기에 저도 아이도 참 힘든 부분인데요.
다락원의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는 방학기간동안 하기 딱 좋은 30일 분량이랍니다!
그리고 다른 글쓰기 책처럼 중구난방 아무렇게나 자유롭게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 혹은 막막하기만 한데 아무렇게나 해봐! 하면 못하는 성향의 아이여서인지
오히려 일정 부분을 제시해주면 훨씬 시작하기에 수월해하기 때문인데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 차근차근 착착착 글쓰기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책이에요.
일단 문장이 무엇인지, 바른 문장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구요.
누가 / 언제 / 무엇을 / 어떻게 / 어디서 / 왜 와 같은 6하 원칙에 맞춰 '무작정', '억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위의 6하 원칙을 쓰기까지에 대한 길을 앞부분에서
충실하고 착실히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겠어요.
다시 말하자면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어와 같이 기본적인 문장 뼈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인데요. 이게 더 오히려 어려울 것만 같지만 다양한 접근으로 이해와 실행을 돕기에 괜찮았어요.
즉, 다양한 예문을 통하여 한 단어로 합쳐보기 / 간결하기 고치기 / 알맞은 낱말 골라보기 등등으로
내가 쓰던 문장이 어느 부분에서 문제 혹은 막혔던 것인지 아이 스스로 깨닫을 수도 있고, 바른 문장도 골라보며
재미있게 글쓰기가 다가갈 수 있는 책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랍니다.
학기중에는 일기쓰기가 숙제가 없어서 좋았는데 역시 방학하니 일기쓰기가 있는데요.
이제 큰 소리 내지 않고^^; 다락원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2장씩 하면서
한 문장 쓰기부터 세 문장에서 여러 줄 쓰기까지 술술술 하는 날은 진짜 정말 고대해봅니다.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외쳐보면서 말이이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