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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 지능을 뛰어넘는 끈기, 인내, 절제, 선택적 집중력의 힘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이번 주 아이가 처음 해보는 원격 화상 수업이었는데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담임선생님은 극한 직업 체험중이고 아이들 역시 인내심과 산만함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렇게 정신 없이 바쁘게 겨우 ㅜ,ㅜ 1시간 정도 원격 수업하고 끝나면...
그때부터는 저와 아이의 끝없는 '씨름'이 시작 되요.
일단 학교 숙제를 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이런 저런 딜을 저에게 제시하죠.
10분만 놀다가 하면 안되냐~ 밥먹고 하면 안되냐~ 이따 나갔다 와서 하면 안되냐~등등...
서로 편안하게 가자 싶어서 처음엔 승낙했더니 밤까지 공부하게 되버려서;;; 무조건 NO !!
하는데 언제까지고 이렇게 엄마인 제 주도하에 공부 시간이나 공부 양을 정해야 하나........
우려스럽고 답답하던 시점에 보게 된 책,
길벗 출판사 신간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입니다.
의사의 삶을 사는 저자는 그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부모님 서재의 있던 프로이트의 '꿈의 분석'을 본 이후부터였다고 해요.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 서재에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보고 제 3?? 물결?? 하며
몇 장 넘기다 말았는데요... 흠......^^;
여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삶을 살면서 찾아오는 아이들을 통하여
진정으로 느낀 것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조절능력' 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른들도 다이어트나 공부 또는 목표하는 것을 '작심삼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입증하듯 무엇이든 어려서부터
'자기조절능력'을 훈련하지 않으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데에 있어
크고 작은 제약이 있음을 후회하거나 먼 길을 돌고 돌아 알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그렇지만 '자기조절능력' 은 무조건 100% 인내하는 = 참는 게 아니라고 해요.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엉덩이 힘 =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고 하는데
무조건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 잘하는거 아닌거랑 비슷한거겠죠.
진정한 '자기조절능력' 이란 밑바탕은 인내=참을성이 있지만 그것과 함께
장애물을 감지 -> 거둬내기 하고 + 문제를 감지 -> 상황 돌파, 해결 하는 환경을
스스로 컨트롤 하는 능력을 말한다고 해요.
정말 어려운 거 같죠??? ^^;;;
이 어려운 과정의 습관화이자 능숙함은 당연히 부모님의 '올바른' 도움과 지원이 필요해요.
무엇보다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에서 말하는 '자기조절능력' 은
지능보다 끈기 / 인내 / 절제 / 선택적 집중력의 힘 이 더 우선시 되기에
그 능력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지름길이자 실수 없이 혹은 반복 없는 실수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 / 대안들이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며칠 전 어느 SNS에서 봤던 글 중에 '부모라는 죄' 로 생각하고^^;;;
결국은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라는 글을 봤었는데요.
그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역시 '자기조절능력' 을 함께 키워나가야겠다 여겨지더라구요.
무조건 아이를 위해 참는 것도 안되고 강압적이서도 안되고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 없는 것도 안되구요.
그럼 어떻게 하나? 고민인 부모라면 ??
내 아이가 한 살 먹고 나도 한 살 먹고 같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일독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