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과 무지개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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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 기준으로 100여 페이지 정도의 책을 호흡이 길다보니 이틀 정도에 나눠서 읽어 주는데요.

읽으면서 보이는 그림과 내용들에 중간 중간 머물다보니 보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하고요.

이틀에 걸쳐 읽는 경우는 밤이 주로 책을 읽어 주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그렇긴 한데

이번에 만나본 <홍학과 무지개>책은 자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페이지를 한번에

읽어내려간 책 중의 한 권이랍니다. 그만큼 아이의 시선과 흥미, 호기심을 사로잡은 책이었던거죠 ^^


<홍학과 무지개>에 나오는 '홍학'도 처음엔 자신의 하얗기만 한 털에 대해 애착이 크게 없는 듯 하다가

우연히 만난 '빨간 호수'의 '빨간 점'을 먹으면서 빨갛게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그제서야 만족을 하며

점점 붉고 붉게 털과 몸이 물들어 가다가 결국 하얀 새에서 빨간 새로 탈바꿈 하게 됩니다.

그리곤 빨간 호수에 흡수라도 되는 것 마냥 빨간 호수 안에서의 삶을 가꾸고 즐기고 누리게 되지만

갑자기 문득 간만에 호수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보고는  다시 한 번 우연히  '무지개'를 보게 되면서 홀리게 되지요.

'홍학'은 위에서 말했던 '따라쟁이'가 된다는 것도 모르고 호수 밖으로 탈출 하기 위해 애쓰지만

생각과 다르게 굉장한 애를 먹게 된답니다.

특히 중간에 만나게 된 '까마귀'의 일화 또한 번외로 출판 되었으면 할만큼 <홍학과 무지개>의 큰 부분을

차지하니 이 책을 읽기 전인 부모-자녀라면  '까마귀'도 유심히 보시길 바래요.

" '홍학'은 결국 포기 하게 될까? ", "이거 무서운 이야기인가?", "홍학은 어떻게 될까?" 등등

아이와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으며 읽다보니 시간은 많이 흘렀었지만

휘둥그레지는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하는 눈빛과 신호에 저도 굉장히 몰입하여 읽게 되었었지요.


초 저학년인 아이는 친구들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고 있어요.

학교에서 재미있는 말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말을 따라 말하기도 하고,

웃긴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역시 따라해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알고 타인에 대해서도 더 알아가는 시기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그렇지만 '홍학'이 행했던 나를 잃어버리는 '따라쟁이'가 될 수는 없도록 자신만의 소중함을 잃지 않아야 해요.

나는 나, 너는 너 ! 스스로의 장점이자 향기를 잃지 않는게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책,

<홍학과 무지개>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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