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역사 동서양 사건 사전 - 상식과 지식의 힘을 키우는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렴풋이 기억나는 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 중에 하나가 있는데요.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하나 팔고, 아홉개 산다는식으로 말도 안되게 (???) 배우고 암기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외울 수 있는게 한 두가지도 아니고 방대한 분량을 무작정 끼워 맞추기 식으로 외우다보니

어느덧 졸리고 재미없고 따분했던 과목으로 전락(!!!) 되어버리니 지금 생각해도 참 안타깝네요 ^^;;;

그래서 보다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여러 역사 관련 책을 봤었는데

제 기준에 해당 시대와는 다소 동떨어진 듯하게 풍기거나 너무 산만한 그림체들의 책들이라거나

설명을 줄이고 줄여도 뭔가 길어서 다가가기 어려운 책들도 보였기에 선뜻 아이와 볼 수 가 없더라구요.

마땅한 책을 못 찾았다가 이번에 다락원에서 새로 출간 된 <초등 역사_상식과 지식의 힘을 키우는 동서양 사건 사전>을 만나보았어요. 다락원 도서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워서 믿고 보는 출판사네요 ^^

초등 저학년 아이가 보기에 <동서양 사건 사전>은 '사전'이라는 타이틀 답게

연표를 여러 색깔로 구분해놓았기에 아이가 관심 있는 시대부터 하나씩 알아가 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길 수 있던 하나의 방법이었구요. 여러 실사들이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마냥 삽화만 있는

역사책보다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사는 사실인데 그림만으로 보면 뭔가 상상 속 이야기 같거든요.

물론 귀엽고 간결하면서도 내용에 포인트가 되는 삽화도 있기에 그 역시 연표 중심으로 한 세계사/한국사 내용 파악의 흐름에 자연스레 습득하며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요.

방대한 그 나라의 시대배경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나 일화 그리고 문화 등등을 알아가다보면

재미나고 놀랍고 신기하면서도 자연스레 누적되어 세계사/한국사를 넘나들 수 있을듯 하구요.

무엇보다 현대의 물질 만능 시대에 급변하는 생활 환경 속에서 <동서양 사건 사전>이라는 매개체로

타임머신 타고 머나먼 과거로부터의 인물/과학/예술/수학/의학 등을 배우며 세상에 그냥 주어진 것은

없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 시행착오 등등으로 이렇게 살아감을 배우는거죠.

우리 아이들 세대에도 물론 학교 시험의 일정 부분을 시험 범위만큼 공부해서 외워야 볼 수 있겠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지닌 채 성장하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힘과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원동력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여전히 시험을 위해 알아가고 역사에 큰 흥미가 있지 않은 이상은 암기과목으로 공부 해야만 하니까

결국 누가 누가 잘 외우나에 초점을 맞추어 무작정 달달달달달 외우기만 하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초등 저학년인 지금부터 <동서양 사건 사전>으로 아이와 앞으로도 재미나게 알아가보렵니다. ^^

<< 다락원 어린이도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rakwon_pre/

▼다락원 역사책 더 보기▼

https://bit.ly/331eK8J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