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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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는 이런 저런 화분 들여다 놓고 열심히 키웠었는데 자꾸 벌레가 생겨서

한동안 안 키우다가 최근에 이번엔 수초로만 키우고자 했고, 몇 개 장만 했어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식충식물 (파리지옥, 네펜데스)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흙에서 키우는 유일한 화분이죠.

식물과는 어떤 교감을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쑥 쑥 잘 크면 그것이 행복이고,

갑자기 잎 색깔이 변하거나 줄기가 흐물흐물 해지면 어떻게 해줘야 하나

노심초사 계속 들여다 보게 되지요.

그럴 때 아이와 함께 보면 유익하고 좋은 책, 위즈덤하우스의 <우리 집은 식물원> 이랍니다.

이번에 주말 농장도 하게 되고 식물과 더 가까워진 느낌인데요,

계약(?)이 7월 말까지만 할 수 있기에 그 후에는 집에서 뭔가 더 키울 예정인데요.

일단 실패나 시행착오 없이 집에서 키울만한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 다음으로는 집에서 키우다보면 은근히 어쩌면 필연적으로 벌레가 생기기 마련인데

(제 경우만 그럴 수 있겠지만요.)

그럴 때 그 원인을 인터넷 통해서 찾아봐도 과습 때문인지, 건조함 때문인지 긴가민가

했던 이유들을 정확하고도 아이와 함께 보는 책인만큼 몇 컷의 귀여운 만화들로

이해하고 식물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ㄱ점도 참 괜찮다고 느꼈답니다.

특히나 코로나로 외출도 조심스럽고 실내 나들이도 어렵고 종종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숨 쉬기기 힘든 요즘에 집에 초록 초록한 잎들이 여기 저기 놓여 있으므로 해서

집 안 분위기가 상쾌해지고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싱그러워짐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공간마다 알맞은 공기 정화 식물이나 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도 나와 있고

정말 많은 분들이 식물 키우며 고민인 것 중에 하나인 '물 주기'의 '주기'나 '정도'에

대해서도 'YES' / 'NO' 의 결론부터 나오고 설명이 시작되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더라고요.

몇년 전에 살았던 아파트는 숲세권(?)은 아니어도 가든뷰라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변화를 집 앞의 나무들 통해서 느끼고 배우고 저절로 힐링 되는 기분으로 살았었어요. 비록 벌레들이 창문에 붙어 있거나 종종 들어왔지만 언젠가 다시 숲뷰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이렇듯 식물에게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때로는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만큼 말랑말랑 부드러운 심신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이 가득한 위즈덤하우스의 #우리집은식물원 책을 아이와 종종 보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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