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 엄마랑 너는 가봤니? 딸이랑 나는 가봤다!
김미순.성예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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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배기 아이가 몇년간 모은 본인 명의 통장을 털어서라도 보태서라도 꼭 가야겠다고 하던 곳,

바로 이집트예요. 어느 영상에서 탐험가들이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가 찍은 영상을 보고 너무 신기하다면서 꼭 가보고 싶다고 말이죠.

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어쨌든 솔직히 아이의 굳은 의지(!)에 비하면 저와 남편은 여행지로 그닥 땡기지 않았어요.

어쩐지 이집트에는 사막 모래 바람만 불 것 같고, 별로 볼 것도 없을듯 해서 괜히 장거리 여행 힘들게 가서 모래바람만 쐬고 올바엔 차라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유리 피라미드가 있다고 하니 그걸 보러

가자고 하던 차였지요. 미세먼지도 너무 힘든데 이집트 가면 자꾸 입에 모래알 씹히는 그런 장면만

괜시리 떠올라서요.

뭐, 그래도 피라미드는 이집트가 원조(ㅎㅎㅎ;;;)이니까 하는 생각에 보게 된 책,

#이집트여행책 #지식과감성출판사 #이집트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14일간의 일정이 담긴 책이라서 더 눈길이 갔던 책입니다.

 

 

 

 

 

 

<이집트> 책은 엄마와 딸의 여행기이다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는데요.

두 모녀의 리얼한 사투리가 그대로 옮겨 담긴 책 속의 대화 내용들이 더 정겹기도 하고

어느 단어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그래서인지 더 흥미롭고 옆집 엄마가 들려주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소설 제외하고 표준어가 아닌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무엇보다 이집트는 모래만 부는 곳이 아니었다는거예요. ^^;

첫 날부터 열 넷째날까지 저자 두 분 중의 딸램이인 예현씨가 적은 몽당일기와 작은 코너처럼 꾸민 {나처럼 해봐라 요렇게}의 내용들은 이집트 여행 전부터 다니는 동안에 아주 도움될만한 팁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어요.

#이집트책 은 엄마와 딸의 14일간의 여행기예요.

사실 앞서 말했듯 무려 14일동안 할 게 있을까? 어떤 일정과 관광지들이 있을까 궁금한 마음이 가장 컸는데 다행히도 여기 저기 보고 즐기고 탐험하듯 배우고 느끼는 곳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아이를 위해 읽어본 이집트 여행도서이지만 읽어내려갈수록 친정엄마가 절로 생각났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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