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바다 물고기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대상 수상작, 21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1 알라딘 전문가가 선택한 이달의 좋은 어린이책 작은책마을 51
황섭균 지음, 이주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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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에게 산 VS 바다 중 택 1 하라고 하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를 외칠거예요.

살면서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적도 두 번 있어서 조심 조심 놀려고 하지만^^;;;

만약에 바다에서 숨 쉴수 있다면 그 곳에서 살아보고 싶을만큼 바다는 동경의 대상이지요.

다음생에는 인어(공주)로 환생하고 싶...^^;;;

바다의 매력은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모습도 훌륭하지만,

잔잔한 파도에 자갈들이 찰랑일 때의 그 소리는 정말이지 귓가와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구요.

아주 파아란 혹은 초록빛 바닷물 속 자유로이 헤엄치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눈을 뗄 수 없이 여유롭지요.

이번에 아이와 보게 된 책 <이불 바다 물고기> 속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에는 평화로운 해저 도시에서 물고기들과 유영하는

아이의 흐뭇한 미소가 기분 좋아서 한참을 보게 되었고

제목도 정말 귀엽고 특별한 느낌이라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는데요.

#웅진주니어 #이불바다물고기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작]으로 3편의 각기 다른 진귀한 이야기ㅡ

#이불바다물고기, #설탕눈을만드는하얀말, #비밀의자 ㅡ를

한 권에 담아놓은 단편모음집동화랍니다.

 

 

 

 

 

<이불 바다 물고기>

어느 눈부신 여름,

'해성'이라는 아이가 햇볕에 바짝 마른 빳빳하지만

애착하는 이불에서 휘적거리다가 물고기로 변신하게 됐어요.

그리고는 뭐할까하다가 그립고 그리운 할머니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할머니께서 예전에 '물고기'가 되고 싶다고 하셨던 기억이 났거든요!

그래서 신기하고도 재밌어 보이는 여행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에 아이와 읽어내려갔어요.

(아이가 조금 긴 호흡의 글은 듣기는 잘 듣는데 오래 읽기는 힘들어 하더라고요. ^^)

'할머니'를 찾으려면 할머니의 이름을 알아야 하는데

할머니는 그냥 우리 할머니지 뭐, 했었나봐요.

저도 사실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 된 친/외할머니의 성함이 가물가물하기에

제 아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친/외할머니라는 호칭 대신

각각 할머니들 성함을 붙여서 말해주곤 하거든요. OOO할머니 이렇게요.

어쨌든 해성이는 할머니의 실제 이름을 몰라서 막막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어느 큰 물고기의 덕분에 알게 됐고,

다시 힘을 내어서 아빠, 고모, 동네 이웃들의 할

머니를 위한 선물을 잘 챙겨서 열심히 찾아 헤엄쳐 다녀요.

해성이는 할머니를 만나게 됐을까요?

제 아이는 듣다보니 "꿈인가보네." 하더라구요^^;

아직도 역할놀이/상상놀이를 즐겨하기에

창작 동화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그리고 <만약 내가 물고기가 된다면?> 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지요.

이뤄질 수 없는 미지의 상상은 언제나 설레고 재미있는 이야기 주제이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 함께 독후활동으로 해보았어요! (^독후활동클릭^ )

온갖 해물 그리고 요즘은 산낙지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어떤 인물보다는 낙지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의 모습에 또 한번 웃는 하루였답니다.

 

 

 

 

 

 

<비밀 의자>

요즘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나) 교과서

<6단원. 고운 말을 사용해요.>와 연계된 내용이라서

몇 번이고 더 읽어주고 읽어본 동화랍니다.

잠해지는 듯한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는 마당이라서

아직도 제 아이가 같은 반 아이들 중에 이름이나 얼굴 모르는 아이들도 있어서요.

'친구''사회성' 주제 관련된 이야기는 더 세심히 읽어주게 되더라고요.

이야기 속의 '우상'이는 같은 반 아이인 '이동준'이라는 아이 때문에

이야기 시작부터 꽤 흥분한 상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동준'이라는 아이가 '우상이' 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가방에

'이동준'이라고 떡하니 적어버렸으니까요. 헉...!!!

동준이와 우상이 가방이 비슷한 색과 무늬이긴 했는데요.

그래도 누구라도 화 나고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을거예요.

'이동준'이라는 아이는 꽤 개구쟁이에 말썽꾸러기인걸까요?

이 부분에서 제 아이는 맞을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우상이 입장에서 보기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으니까요. ^^;

우상이는 속상한 마음에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 길,

이동준이라는 아이에게 심하고 상처 주는 말로써

활활 복수를 해버리겠다는 일념하에 걷다가

느티나무 아래의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게 됩니다.

그런데 누군가 말을 거는거예요.

대신 통쾌하고도 우상이보다 한 수, 아니 두~세수 위의 더 쎈 복수를 해주겠다며 말이에요.

우상이는 승낙했을까?

동준이는 결국 심한 상처를 받게 되고 두 아이 사이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될까?

제 아이에게 물어보니 빨리 다음장으로 넘기자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동준'친구에게는 비밀이자 사정이 있었는데요.

그 비밀은 세번째 이야기의 큰 반전이면서 동시에 교훈이 되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래서 제 아이와 친구 사이의 '오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역할놀이 해보기도 했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읽어볼만한 꽤 괜찮은 인성동화이자 환타지동화라고 느껴져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싶어지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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