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포차 상담소 - 한숨 한 잔, 위로 한 잔, 용기 한 잔
공병각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기전에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이가 30이 넘어저린 내가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
그 누구도, 그 어떤 책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경계선이 어디인지 궁금하다. 책장을 넘겨 한장, 두장 넘어 갈때마다 사회라는 테두리에 들어 가기전 고민들을 털어넣고 작가의 친절한 답변이 한곳에 어우러진 책이다.
나이 30이 넘어 청춘이란 단어가 왠지 무색하게 느껴지는 나는 이미 고민해봤던 이야기들이 반가웠다.
나도 예전에 진로고민, 연애문제 때문에 고민 꽤나 했던 이력이 있던터라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사회경험이 질문자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활은 충분했고, 인생 선배의 따뜻한 조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껴지는거 같았다.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질문들을 할수있는 입장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해보았다.
자꾸 나이탓하는 내가 구차하게 느껴지지만 현재 마주치며 살고있는 현실에서 진심으로 부러워서 하는 푸념일수도 있다.
인생에서 딱 한번뿐인 청춘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후회없이 보낼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어차피 본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일이다.
주변의 조언들은 참고사항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라는거다.
당장 껴안고 있는 문제에 답을 찾으려고 기를 쓰며 여기저기 헤메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느길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청춘에게"가 아닌 좀 더 포괄적으로 어느길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