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책이 읽히지 않는 이유는 보통 단순하다. 많은 집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책상에서 밥을 먹는 일인데, 그럴 경우 책상의 역할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아 설령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지라도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 특히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책상에서는 다른 일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그런 의미에서 내가 1위를 책상으로 꼽을 수 있는 이유는 밥을 컴퓨터 책상에서 먹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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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와 하나님의 개입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걸까. 스크류테입의 편지 원문으로 읽어서 진도가 느린거라고 생각했는데 내용 자체가 난해해서 국문본으로 읽어도 이해가 잘 될지..

Why that creative act leaves room for their free will is the problem of problems, the secret behind the Enemy’s nonsense about "Love." How it does so is no problem at all; for the enemy does not foresee the humans making their free contributions in a future, but sees them doing so in His unbounded Now. And obviously to watch a man doing something is not to make him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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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련된 가장 좋은 냄새는 —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 책 냄새일 테다. 가끔 책에 코를 박고 향을 맡아본다. 요새 나오는 책에서는 냄새가 별로 나지 않지만 여전히 나에게 책 냄새는 마음의 고향과도 같다. 이 향을 좋아하는 책벌레들이 많으리라 믿는다(괜히 벌레라고 불리는 게 아닌 듯하다). 사실 이 향은 이미 향수로 나와있다. 데메테르에서 나온 페이퍼백이라는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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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영화도, 음악도 빅데이터로 자동 추천이 되는 시대에 취향의 폭을 넓히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그렇기에 직접 만나는 책이 더욱 소중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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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쏘아올린 미사일은 선제공격용이 아니라 보복공격용이었다. 그러니까 그 순간에 이미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라는 게 남아 있지 않았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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