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민화 일력 - 희망과 염원을 담아 민화(民畵)와 함께하는 하루
윤열수 지음 / 원더박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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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민화 일력!
세상에나 이렇게 예쁜 아이템 만들 생각을 어떻게 한 거지?
제품이 상할까 랩핑하고 속커버까지 만들어 보낸 정성은
진심 칭찬하고 싶다.

박물관을 다니며 전통 문화와 유물 보기를
좋아라 했던 나란 사람에게 이런 선물은 완전 고마우다~ : )

<희망과 염원을 담아 민화와 함께하는 하루>
365일 민화 일력은 내 블로그 카테고리에서
책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유는 말이지..

민화계의 거목이라 불리는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님께서 엄선한 366점의 민화와 그에 대한 설명을 엮어내셨기 때문이다.

소망을 실현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었던 민화! 누군가는 ‘마음의 그림’이라고 불렀다니 나도 하루 하나씩 기분 좋은 의미로 읽어야겠다. 그림만 보아도 이미 멋진 민화 일력이지만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와 제목을 알고 그 의미를 들여다 보면 더 재미있다는 거!

개인적으로 호피도가 아주 맘에 든다. 중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는 호피도는 우리 그림에서만 나타나는 톡특한 소재라고 한다.

6월 30일 민화가 끝나면 뒤로 돌아! 😆
반대쪽에서 7월1일 민화가 시작된다.

관혼상제를 비롯해 액막이용 문배도(門排圖) 등 1년 365일 민중들의 삶에는 민화가 빠질 수 없는 품목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결혼식에는 으레 금슬을 상징하는 원앙 그림이 들어간 병풍이 있어야 했고, 신혼부부의 방에는 다산을 기원하는 포도나 수박, 오이, 참외가 들어간 그림을 두었으며, 회갑이나 칠순을 맞은 어른에게는 나비나 고양이 그림을 선물했고, 과거를 보는 선비는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는 어변성룡(魚變成龍) 그림이나 게가 그려진 그림을 방에 걸어두고 꿈을 키웠다고 전해진다.

365일 민화 일력을 책상이나 책장에 두며
좋은 기운을 받아보는 거 괜찮지 않을까? ^^

혼자 보기 아까우면
다가오는 명절 선물로도 나름 의미 있을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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