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줄리아 새뮤얼 지음, 김세은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나에게 어떤 것을 줄까? 
나는 세아릴 수 없는 슬픔과 우울함, 삶의 의욕을 잃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함께 하던 사람이 갑자기 내 곁에서 없어지는 것을 누가 버틸 수 있겠는가? 나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잃었고 6년 동안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를 잃은 적이 있다. 그들과 함께 했던 추억, 순간이 내 머리속에서 나가지 않고 계속 눈물을 자극한다. 
나는 이러한 경험으로써 이 책에 더욱 공감하고 더욱 인상깊게 읽었다. 
일단 이 책은 영국 최고의 심리치료사가 쓴 책이고 그녀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글로써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치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저자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별의 슬픔을 치유하려면 고통으로부터 달아나지 않고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 (시작하는 글,6 page) 고인의 죽음에 대해 외면하려고 하고 그들이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하면 슬픈 감정이 더욱 고조될 것이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다. 고인과의 관계.고인의 소중함과 고인에 대한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과정에서 눈물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눈물을 숨기지는 마라. 

 나는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다. 여러 사람들과 상담한 내용에서 그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것들은 내 가슴을 움직이고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별과 사별을 경험해보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고 자신도 언젠가 죽으면서 자신의 사람들에게 사별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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