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미세기 우리 그림책
방정화 지음 / 미세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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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생이 없는 세희

동생이라는 개념도 잘 모를 것 같아요.

나중에 동생이 생긴다면 동생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는 동생을 고릴라 모습으로 그려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내용도 간결하고 동생이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지요.

그림의 채색 또한 알록달록 예쁘고,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어 그림만 봐도 내용이 쏙쏙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도 못말리는 사고뭉치 3살 동생.

온 집안을 들쑤시고 다녀서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지요.

그래도 심심하면 동생과 함께 놀 수 있어요.

잠시 눈을 떼면 말썽을 피우지만요.

욕심많은 동생은 언니의 것도 뺏으려고 해요.

이럴 때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동생이 없으면...

숨바꼭질, 소꿉놀이랑 인형놀이는 누구랑 하죠??

한번만... 봐 줄래요.

내 동생인걸요. 

 

 

 

같이 있으면 사고를 치고, 욕심을 부리는 동생이라서 힘들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막상 동생이 없으면 심심할 것 같대요.

맞아요.

세희도 지금은 동생이 없기 때문에 동생 대신 엄마를 친구처럼, 언니처럼 의지하고 지내죠.

함께 놀고, 싸우고, 먹고, 자고, 외출하면서 말이죠.

엄마 역시 세희를 친구처럼, 동생처럼 여기며 지낸답니다.

너무 껌딱지가 되어 곁에 있으려고 하고, 놀아달라고 하고, 투정부리고, 컴퓨터 할 시간도 없게 만들지만

그래도 세희가 없으면 정말 심심하고 허전하지요.

늘 함께 하고 픈 딸.

엄마에게 우리 아이도 작은 고릴라일까요? ^^

 

동생을 둔 아이의 심리가 잘 그려진 그림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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