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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레드 에디션, 양장)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ㅣ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빨간 머리 앤을 만화로 봤어요. 정말 좋았어요.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간 듯 앤이 느끼는 걸 저도 같이 느끼고 있었어요. 나중에 선생님이 되는 걸 봤을 때 깜짝 놀랐죠. 예, 어릴 때 제 꿈도 선생님이었거든요. 어느날 우연히 책을 봤죠. 아, 책도 있었구나..정신없이 책에 빠져들었지요. 그러면서 꿈을 꾸었어요. 이렇게 밝고 솔직하고 씩씩한 어른, 교사가 되고 싶었어요.....어른이 되었고 교사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빨간머리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했어요. 어느날 빨간머리 앤 완역본을 보았어요. 그것도 읽었어요. 또다른 감동,,,그런데 내가 빨간머리 앤을 좋아한다고 해서 한구절한구절 기억할 정도는 아니었나봐요.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아, 맞다 이랬지...그런데 난 지금 어떤 어른인가, 어떤 교사인가...다시 되돌아보네요. 어릴 때 앤을 만났던 나를...다시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