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되게 강렬해서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분량이 짧아서 그런지 이야기가 진행될려고 할때쯤에 갑자기 뚝 끊긴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남주,여주 소재가 좋아서 스토리 잘 풀면 재밌을것 같은데 그럴려면 최소 2권은 나와야 할 각이네요. 암튼 그냥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았어요.
사실 2권까지도 준걸이보다 유찬이만 너무 좋아하고 표현하는게 느껴져서 묘하게 아쉬웠는데 준걸이도 자각하고 나니 뭔가 점점 묵직하게 묵묵하게 사랑이 쌓여가는 느낌이었어요! 또 블랙앤그레이는 읽으면서 타투샵이나 인물들이 진짜 꼭 내 주변에 어딘가 있을것 같고 상상이 잘 되더라구요~ 일상물인데 이렇게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해서 달린 작품 오랜만이라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