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실전모의고사 : 고급(1.2급) EBS 한국사능력검정시험 4
한국사연구교사모임 엮음 / 신지원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12년판 봤는데 무엇보다 해설이 요약노트식이 아니라 제대로 글로 써놓아서 좋았음. 이런 건 시험 양식과 똑같이 내는 게 당연하겠지만, 개인적으론 지면 크고 무거운 책은 참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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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Grammar in Use Student's Book with Answers , Korean Edition: Self-Study Reference and Practice for Students of American English [With CDROM] (Hardcover, 3) Basic Grammar in Use 11
Raymond Murphy 외 지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중급을 후루룩 훑어본 적이 있어서 메꿀 부분이 있을까 해서 초급책을 샀다.


시제부터 시작한다는 점에 첫 페이지부터 호감 급상승했다.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배우면 처음에는 문장 구조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 장기적으로 아주 사람 헷갈리게 하는 게 시제인데, 시제 설명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연습 문제가 단원별로 달려있다는 것도 참 강점인데, 사실 국내에서 발간되는 어느 문법책이나 연습 문제는 있다. 하지만 좀 양이 과하거나 너무 적거나, 그 단원 말고 다른 단원까지 하고 풀어야할 법한 문제들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양도 적절하고 과욕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그 단원에서 요구하는 걸 학습하고 넘어가도록 되어 있다. 


양이 적절하다. 쓸데없이 많지도 않고 필수적인 기초 영문법은 다 들어있다.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지만 국내판 영문법책과 약간 단락 구성이 다른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책에서 다루는 걸 이 책에서 빠뜨리고 있지도 않다. 쓸데없이 긴 독해 지문을 실어놓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 옛날에 나온 영문법책에서 볼 수 있던 명문들은 책에서 발췌한 것이라면 이미 대부분 저작권 풀려서 온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기다 잘쓴 영자 신문 사설들도 최신의 것을 찾아볼 수 있는 환경에서 쓸데없이 연습하라고 독해지문까지 넣어놓는 건 영문법 책에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CD도 내용이 좋더라. 워드 스마트 CD도 게임이 들어있는데 여기도 단어와 문법을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게임도 들어있고 연습문제도 들어있고 알차다.


개념을 잡게 해주는 그림도 있고, 풀컬러판에, 제대로 된 학습 씨디 들어있고, 300쪽이 넘는 양... 무엇보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는 정말 개념이 잡힌 책이다. 가격이 아주 싸다고 생각한다.



ps. 도체 중고샵에 외서 등록은 어떻게 하는 걸까? isbn에 U를 달지 않은 채로 잘 등록한 사람들도 있던데... 

isbn을 넣으니 있는 책이라고 하면서 검색 결과는 안 나오고, 넣은 채로 isbn 없는 새로운 책으로 등록하려니 등록 오류 나고(isbn 없는 새 책이라고 체크했으면 위에 입력해둔 검색란의 isbn을 무시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이걸 체크해서 생기는 오류인 것 같다. 뭔 생각인 건지..), 결국 isbn 없는 책으로 U달고 등록해놓으니 새책에서 중고샵에 등록된 책이 있다는 건 나오지 않고....

여튼 여기 중고로 내놓는다.

http://www.aladin.co.kr/shop/UsedShop/wuseditemall.aspx?ISBN=U35294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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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근로복지공단 직무수행능력평가 Speed 끝내기! - 2012년 상반기 기출문제 수록 (일반직 6급.7급 채용 대비서)
직무수행능력평가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해설에서 대통령 선거 기탁금이 5억이란다. 믿고 보겠냐? 대체 언제 쓴 책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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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타우누스 시리즈 10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09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처음엔 별로였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있고 집중도가 높아졌음. 똑같은 기기 쓰고 이 정도 길이 소설 많이 봤는데 이거 별로 길지도 않던데 6.29 MB로 표시되어 있는 게 이해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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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 조선 최고의 공부 달인들이 알려주는 학문의 비법
이수광 지음 / 해냄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수없이 많은 자료조사 품이 들어가지만 막상 책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은 겨우 겉핥기식이 될 수밖에 없는 책, 난 이런 책은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전공을 하고 일에 필요한 책 위주로 읽기 시작하면서 이런 책을 읽은 지도 무척 오래되어서 더 그런 취향이 강화된 것 같다. 

딱히 공부하는 태도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이 책을 산 것은 아니다. 독서법, 학습법과 같은 부제에 끌릴 수도 있는 어린 시기에 한 번도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그저 주변에 책이 부족해서 문제였고 성장 시기에 맞춰 책을 추천해줄 사람이 없어서 문제였던 것 뿐이다. 그냥 있는대로 내 나이와 맞지 않는 책이라도 닥치는대로 읽었고 지금에 와서는 가치가 없으면 빨리 덮어버린다는 것 말고는 어느정도 글자 중독인 면은 여전하다. 

이 책은 순전히 2부의 조선 시대 여성 학자 편 때문에 샀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있다. 앞부분 성리학자들 편은 역시 지루했다. 아무리 그들이 좋은 학습 태도를 지녔었다해도 어쨌든 그들은 천재 철학자들이라 그 공부 태도마저 본받을 엄두가 안 난다. 그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드러난 실학자들 편이 더 재미있고 옮겨진 자료 내용도 풍부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이는 아무래도 가난한 처지 설명이 많았던 이덕무였고, 옮겨진 부분글을 보고 홍대용의 의산문답을 온전히 읽고 싶어졌다. 의산문답은 어렵고 깊이 있는 주제를 정말 재치있게 쓴 글인 것 같았다.  

책제목대로 딱 주제를 제한했고 서술이 헐거운 편이라 역사적 사건들 모르면 읽기가 어려울 거 같다. 이 책에선 유학자들의 논쟁이나 사화 등 사건이 소개가 되지만 간략하다. 조의제문, 회퇴변척, 노소론 분당의 계기가 된 윤증과 송시열의 일 등, 사화와 당쟁까지 기본적인 역사적 사건은 알고 있어야 무슨 소리인지 알고 읽을 것 같은데, 그렇게 보면 어린 친구한테 추천하기도 그렇고 좀 목표 독자층이 애매한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도 문제는, 어쨌든 독서 습관은 어릴 때 잡지 않으면 고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몸을 깨끗이 하고 의복을 정제하고 독서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서술되어 있어도 나는 이 책을 침대에서 딩굴어가면서 읽었다. 10살 때 삼국지도 그렇게 읽었고 대학 때 미적분학도 그렇게 읽었는데 이제 와서 고쳐질 리가 있겠나. 이런 책 읽고 자신의 습관이 바뀔 것이라는 그런 기대는 자신에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저 마지막에 저자가 붙여둔 대로 공부에는 열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그 열정을 되살리는데는 참고문 혹은 다른 책의 길라잡이 역할 정도에 그치는 이 책보다는 차라리 이 책의 감상문(http://blog.aladin.co.kr/772334164/5608927)을 올리신 이 분과 같이 주변의 어른들에서 모범을 찾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일면 무시무시해보일 수도 있는 남명 조식 같은 유학자의 예에서보다 평생 계속 공부하는 이웃집 어른이나 부모님에게 더 감화받는 게 우리 보통의 사람들이다.


덧 잡설: 이언진처럼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하늘에서 내린 천재는 오만방자해도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세상엔 그게 아닌데도 오만방자한 인간들이 참 많아서 문제이지. 이언진은 진짜 천재답게 27세에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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