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졌다면

나는 죽고 싶을거 같다. 가족이 사라지고

인생을 살수 있을까 나는 아직 이해가 안가는데

노든은 가족들이 죽는 것을 극복해내고

펭귄도 버려진 알의 무서움도 극복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하늘 색을 잘익은 망고색이라고

말할때 뭔가 묘하게 머릿속에

들어오는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왜 자기한테만 일어났을까?

처음 보는것인데 이걸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나는 그게 자기도 뭔지 모르는데 밀려오는 사춘기 같기도 했다.

내가 노든이 되서

"나는 누구예요?"라고 질문하는 나에게

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좋은 펭귄인거 같아

이름이 있는건 꼭 좋은게 아니야.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거나

너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어딜가든 널 한번에 알아볼수 있어

그러니 이름은 필요없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려면

너가 생각하는대로해

남이 해준다고 해서 새로운 길을 가는게 아니야

니 생각이 중요해

그러다가 힘들면

눈을 감고 명상을 해봐

그럼 기분이 약간 풀리겠지

그런 다음 인생이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너의 마음의 불꽃이 뭔지 너가 찾아봐"

라고 말해줄것 같다.

"저건 무슨색 이라고 불러요?



"저렇게 예쁜 하늘색은 이름이 있을리가 있겠어?



"음 저건 잘 익은 망고 열매 색 같아요.

기억나요? 우리가 그때 먹었던 망고 열매요."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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