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황금 - 세계 경제를 비추는 거울
도시마 이쓰오 지음, 김정환 옮김, 강호원 해제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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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 역시 한번 쯤은 들여다 보았을 것이다. 설령 재테크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외환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금이 비싸고 좋은 무엇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금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국제적으로 금 중개업을 생업으로 삼고 지금도 강연 이나 기사 등을 통하여 금에 관한 정보와 역사, 국제 관계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실제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금의 가치가 얼마나 올랐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그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책이다.


이 책이 나온 후로부터 약 8년이 지난 지금 금을 언제 투자하고 빼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꼭 한번은 읽어보자.

황금, 금,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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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스티븐 킹 단편집 - 스켈레톤 크루 - 상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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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단편 소설을 한권으로 묶은 책이니 만큼 흥미를 가지게 하는 편이 있는 반면 그닥 재미를 못 느낀 편도 존재, 그러므로 상, 중, 하 이렇게 3개로 나눠서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상


- 안개

영화 미스틱으로도 알려진 소설이다. 

<어느 마을에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 안개가 퍼지기 시작하고, 그 안개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나타난다. 슈퍼마켓에 갇힌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안개라는 장막 속에서 정체를 모를 괴물들이 득실댄다는 상황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운 소설이다. 괴물도 단순히 인간에게 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먹고 살기위해 자기들 끼리도 싸운다는 점에서 더더욱 흥미로운 부분이지 않았을까? 다만 인간들끼리 서로 치고박는 싸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부분이 좀 길었던게 불만인 요소이다.(특히 영화판 결말과는 틀리다는게 또 다른 재미인데, 개인적으로는 영화판보다는 소설판이 훨씬 맘에 든다.)


- 토드 부인의 지름길

호러 소설이라는 느낌 보다는 환상 소설의 색체가 더 강한 소설이다. 언제나 최간 거리의 길을 찾아 헤매는 정숙하지만 발랄한 여성과 늙었지만 점차 그녀가 알려주는 길에 두려움과 열정을 느끼는 노인의 이야기, 특히 노인의 심적 변화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목이다. 불안과 동시에 동경을 느끼는 마음이라니... 


- 뗏목

이쪽은 확실한 공포소설. 마치 13일의 금요일이나 나이트메어 같은 B급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가지면서 소설을 보게 된다. 알 수 없는 괴물의 존재와 그들에게 잡아먹히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아무리 더워도 수영하러 갈 기분이 안나게 하는 내용이다.


2. 중

- 조운트

<우주로도 텔레포트 할 수 있는 시대. 조운트라는 이동장치를 통하여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해졌다. 다만 조운트 하는 순간 사람들은 전부 잠들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결말이 뻔히 보이고 그 결말에 다다르는 내용이 지루하다. 물론 소설의 전개 상 꼭 필요한 부분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길게 말해야 했을까? 다만 뻔한 결말임에도 그 표현이 후덜덜 하다는게 과연 이게 바로 거장이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 카인의 부활

요즘 강남 살인사건과 같은 묻지마식 범죄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소설이야말로 진짜 현실적인 공포라는게 리얼 공포!


3. 하

- 호랑이가 있다

그냥 이게 뭐지? 라는 느낌. 환상 소설인지 아니면 공포 소설인지, 은유인지 직유인지 분간이 안가서 그런걸까? 어찌됐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 원숭이

뻔한 전개 및 뻔한 결말. 마지막 부분은 좀 소름돕기는 하지만 조운트와는 다르게 역시 이렇게 끝나는 구나 하는 생각 말고는 안들었다.


- 결혼 축하 연주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보는 느낌이지만 어디서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 편집증에 관한 노래

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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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데올로기
마조리 켈리 지음, 제현주 옮김 / 북돋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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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이 2016년이니 무려 15년이나 지난 책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이런 저런 안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듯한 국제 경제 및 정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론적 내용과 현실의 벽이 더욱더 커 보인다. 

이 책의 내용은 현재 주주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 하는 데서 벗어나 회사원이나 종업원과 같이 직접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권력을 주자는 내용이다. 읽고 있노라면 이렇게 옳은 말이 또 어디있겠냐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실제로 이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은 주식으로 투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사에서 고생고생 하면서 일하는 사람들 아닌가?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부과 권력을 주자는게 얼마나 옳은 일인가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랴... 여전히 회사는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지 않는가 말이다.

마지막에 지은이가 변함 없는 세상에 점점 더 지쳐간다는 말을 할 때 가슴이 아픈 이유는 아마도 이런 현실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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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좀비물을 볼때마다 재미있다 혹은 지루하다 이 두가지 감정을 지니게 된다. 

흥분되는 스토리는 좀비로 인해 파괴되는 일상물을 그린 작품이나 좀비의 파괴 행위이고, 지루한 스토리로는 좀비가 나타났을 때 다뤄지는 인간들 간의 신경전이나 세력 다툼이 그것이다.


좀비스는 하나의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작가들이 좀비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다양한 스토리를 모은 책이다. 당연히 내가 재미있게 보는 이야기도 있는 반면에 지루하게 본 이야기도 존재한다. 간혹 이게 좀비물인지 의문스러운 작품 역시 존재한다면 과장된 것일까?


다만, 이제는 시들해진 좀비물을 여러 형태로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좀비스'와 같은 책이 한권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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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0 - 미래사회,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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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예측이 맞는지 틀린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과학, 경제 등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으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해 보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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