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어 4
박민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1권부터 3권까지의 주된 스토리는 동료들을 모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3권이 되는 마무리 시점에서 주인공인 멜로즈가 다크에어 속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공표, 사람들에게 여러 꿈과 희망을 주는가 싶더니, 갑작스러운 전투가 전개되었었죠.
뭐, 지금까지의 패턴대로 이런 조무라기들한테 쓰러질 주인공 일행이 아니었습니다만, 정작 그 후의 전투는 3권까지의 노력을 한 순간에 깨버리더군요.

 

분명히 스토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멜로즈의 정체가 밝혀지니까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스토리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째서 일까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멜로즈가 마법을 사용함으로서 자파 이외의 마법사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표되었음에도, 그 반응을 보기 전에 전투가 진행되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토리가 전투신에 묻혔다는 느낌이지요.

사실 이것 말고도, 마법사 이외의 클래스에서는 마스터 로드가 있었다는 사실이나, 4권째인 상황에서도 캐릭터에 새로운 속성을 부여해 줌으로서 아직까지 캐릭터들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불완전성 등도 들 수 있겠습니다. 차라리 1~3권 전에 전투를 하나 빼고 캐릭터들에게 더 생명력을 넣어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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