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코 - 안개의 성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현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뿔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안개의 성의 재물이 되어야 한다는 마을의 관습에 따라 안개의 성에 가게된 이코, 그리고 안개의 성에세 철장 속에 갖혀있는 소녀 요르다, 안개의 성의 주인인 여왕. 그리고 그림자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재물의 운명으로 안개의 성에 도착한 이코는, 어떤 힘에 의해서 재물로서 벗어나게 되고 안개의 성을 탈출하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요르다를 발견, 같이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림자들이 나타나 요르다를 뺏으려 하는데...
어째서 뿔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안개의 성 재물이 되어야 했던 걸까? 그리고 아무도 살지 않는 성에서 철장에 갖힌 요르다의 정체는 무엇이며, 안개의 성과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겨주는 여왕은, 어째서 안개의 성과 하나가 되었던 걸까? 그리고 그림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와 같은 수수께끼가 넘쳐나는 소설 이코는, 불쌍한 공주님과 그녀를 구하는 백마 탄 왕자님 이야기를 보다 어둡게 비꼰 소설이다. 재물의 아이가 어떤 존재이며 왜 그림자들이 요르다를 빼앗으려 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 이 책에서 정말로 사악한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게임채널에서 처음 보고, 세이브 순간 서로 손을 잡은 채 의자에서 쉬는 모습이 너무나 가련해 보여서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결국 구입한 이 책은, 감미로운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아, 물론 요르다가 좀 짜증날 때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