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이야기 1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 여사의 전작 <엠마>에서부터 극에 달한 그림을 보고 팬이 되어버렸는데, <신부이야기>는 이제 작가에게 두려움까지 느끼게 만드네요. 안그래도 복잡한 문양을 그렇게 세세하게 그려놓다니... 말 그대로 집념의 화신이라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처럼 넣고 싶은 여성상을 다 낳아서 탄생된 아미르는 예전작품인 엠마와는 다른 이상적인 여성상이더군요. 엠마의 경우에는 순종적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려는 모습이 보였다면, 아미르의 경우에는 개방적이고 똑똑해보이면서도 어딘지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어찌됐든 모리 여사가 만들어낸 여자들은 죄다 남자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려.(그러고보니 아미르의 오빠들도 상당한 미남들이더군요. <엠마>에서는 윌리엄과 엠마를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외부인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당시의 가족상을 그리다보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거라 예상되네요.) 

일권은 나왔고, 이권은 과연 언제쯤 나올런지 궁금해 미칠지경입니다. 일본에서는 이권이 나왔다고 하고 말이죠. 얼렁 나와라~ (근데 소설 <엠마> 3권은 언제 나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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