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의 창조 - 세계지식포럼 리포트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3년이란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중학생이 고등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대학생이나 학업의 길을 벗어나 진로의 길을 벗어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영부영 지내든 바쁘게 지내든 뒤돌아 보면 눈 깜빡할 새에 흘러가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부의 창조>의 경제포럼이 있은지도 어느덧 3년, 책에서 실현된 일들도 있고, 책에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 이들이 안타깝게도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되는 경우도 생겨버리는 시간이었다.  

그들이 예측했던 모바일 혁명은 현재 말 그대로 광풍의 시기를 맞이하여 애플뿐 아니라 삼성과 같은 업체에서도 혈안을 걸고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고 있고, 웹의 혁명이야 두말해서 뭐하겠는가, 구글 그 존재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답변해 주지 않은가. 또한 이성이 아닌 감성이야말로 중요할 거라는 점 역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확한 듯...(확신을 못하겠는게, 그 당시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에 반해 구글, MS 다음이라던 중국의 바이두는, 부도덕 시비뿐 아니라 여러 회계감사등의 부정이 적발되어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이고, 두바이 신화는 물거품처럼 우리 뇌리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바이두는 그렇다 하더라도 두바이는 그 당시만 하더라도 꿈의 메카, 혁명적 미래로 치부되었건만,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현실. 그러다보니 지금에 와서 두바이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쓰럽기도 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화딱지가 난 부분은 주식 2000포인트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젠장, 그때 들어간 우리집 재산을 생각하면, 2000포인트 넘었으니 좋네 뭐네 하는걸 보고 있자면 ㅠㅠ)

그렇다고 해서 하락세이거나 물거품처럼 사라진 이들의 말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의미로는 핵심을 찌른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두리뭉실 이야기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찌만, 이 책의 내용들은 하나같이 미래에 꼭 중요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누가 중국과 인도의 미래를 어둡다 할까. 어느 누가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시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내가 별을 두개만 주는 이유는, 역시나 3년이란 시간은 짧은 듯 하면서도 긴시간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와서 2007년것을 사기보다는, 2010년이나 2009년 경제포럼 관련 책을 사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역시 책도 시대에 맞게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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