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 오딘의 후예 바이킹 1
팀 세버린 지음, 이원경 옮김 / 뿔(웅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이글루스에서 어떤 분이 추천하셨길래 읽어본 책이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단순하면서도 강해보이는 표지를 보고 있노라면, 거친 해양을 뚫고 전투를 위하여 살아가는 거친 사나이들의 모습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슬프게도 나의 기대는 와장창 무너져버렸다. 설마 단권이 아닐줄이야... 당연히 시리즈물이면 숫자로 표시되있을 거라는 나의 단순한 생각을 역전시키는... 마지막을 보면서 당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책이다. (어쩐지 10페이지를 남겨두고서도 여전히 주인공은 10대더라...)


위에서 불평불만은 했지만, 이책은 재미있다. 쉽게 질리고 지칠 법한 장면을 주인공의 친절하고도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서 마치 그 당시의 북유럽을 살고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 즉 무지의 상태에서 북유럽의 세계관을 보고 있다는 점등이 신선하다. 그리고 동시에 이런 어린아이가 점차로 오딘의 추종자로 변해가는 모습과 그 과정은 나도 여행을 떠나면 이런 성장을 하게 될까 생각하게 된다.

토르길스라는 북유럽식 이름을 지닌 주인공의 1인칭의 회상신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북유럽인들의 생활상, 성격등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그리스도교에 잠식되어 들어가는 북유럽 고대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교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되어지고 있는데, 뛰어난 전사인데도 불구하고 하얀 그리스도(책 안에서 기독교인을 지칭하는 표현)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거부하고 나 홀로 위험한 개척지에 남기로 한 주인공의 스승이라거나, 고대의 전통을 지닌 인물들이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 등, 서서히 변해가는 세계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1권의 전체적인 내용이 그리스도와 고대전통 사이의 갈등, 북유럽 사회 모습 등에 대하여 보여주고 있다면, 2권은 본격적으롤 바이킹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위에 적었던, 호전적이면서도 죽을때 신의 이름을 외치고 죽을 듯한 사나이들의 모습들. 나는 기대한다. 제발 그렇게 나와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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