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 digilog - 선언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얇다. 양장본임에도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얇은 책이다. 그와 동시에 책의 내용 역시 책의 두께와 마찬가지로 내용 역시 얇다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예전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할 때 강사가 디지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때문이다. 디지털+아날로그의 합성어인 디지로그, 왠지 느낌부터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이야기할 줄 알았다. 

하지만 정작 책을 읽어보니, 한국에 대한 과잉칭찬의 느낌을 받게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이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 책을 보고 있으면 한국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러이러하다~ 라는 내용으로 넘어가 있는것이 아닌가. 하물며 그 내용 역시 한국은 비빔밥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등의, 도저히 디지로그라는 단어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 모를 내용으로 꽉 차 있었다. 

물론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어디까지나 들어가는 형식의 책이고, 실질적인 내용은 본론격이 되는 책에서 적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들어가는 책의 내용이 이런 식이라면, 본론격인 책 역시 피하고 싶어지는 법이 아닐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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