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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작은 인어
루시아노 로사노 지음, 박재연 옮김 / 블루밍제이 / 2022년 2월
평점 :
파리의 작은 인어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콩코드 광장, ‘바다의 분수’ 꼭대기에는 인어 조각상이 있었다.
제일 좋은 자리에서 파리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인어는 항상 어색하였다.
작은 인어에게는 꿈이 있었다. 바로 끝없이 푸른 바다에 가 보는 것이다.
간절히 바라면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드디어 인어는 동전을 향해 소원을 빌 기회를 맞이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인어는 당당하게 길을 나선다.
하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였다.
“꼬맹이! 어디 가는 거야? 그냥 우리랑 여기 있어.”
주변의 유혹도 뿌리친 채 계속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지치고 슬퍼서 울음도 터뜨렸다.
그런데 음악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거기서 만난 백조의 도움으로 바다를 맞이하는 감격을 안는다.
어색했던 인어의 탈이 사라지면서.... 진정한 인어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그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를 알아차리고 그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용기!
그래서 더욱 사랑스러운 인어의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부디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멋진 인어의 삶을 그린 <파리의 작은 인어> 그림책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