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을 찾아다니는 기자 같은 삶을 살다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삶을 살게 된 저자의 이야기.☆ 대체 언제가 되면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나 있을까. 많은 사람이 내게 일잘러라고 했지만 조금만 긴장을 놓아도 사라질 말 같았다.☆ 임신했어도 임신 전과 다름없이 주어지는 1.9 인분의 일과 똑같이 요구되는 성과에 문제 제기 없이 순응했다. 오히려 출산휴가 때 내가 없어도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미래의 일까지 끌어당겨서 했다.☆ 제주의 일상은 시간을 더는 쪼개 쓰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두는 날들이었다. 시간이 자연스럽게 흐르자 아이의 속도와 나의 속도를 맞출 수 있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나를 향해 기울어졌던 아이와의 관계는 균형을 찾았다.☆ 삶의 주도권을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고 내게 두니 나는 더 굳건해졌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이 더 간절하고 선명해졌다.☆ 행복의 잦은 빈도는 미루지 않는 마음과 맞닿아 있다. 목표만 향하느라 소소한 행복을 미루지 않는 마음, 노을 지는 풍경과 같이 오늘도 내일도 볼 수 있는 흔한 날을 미루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ㅡㅡㅡㅡㅡㅡㅡ워킹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 가득합니다.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바쁘게 살아냈던 저자. 바쁘고 가픈 호흡이 책에서 그대로 전해집니다.바쁘고 힘드니 잘하고 있는거라 생각했던 생활이 누군가의 희생위에서 버티고 있었고, 시간이 흘러 그 균열이 깨지는 순간이 왔을때의 혼란.타의에 가까운 육아휴직으로 알게 된 여유라는 시간. 그 시간속을 여행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나'의 여유를 돌아보게 됩니다.나도 그래. 쉬고 싶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집-회사-집 이런 루틴이 계속되는 매일.일도 많은데 아이 둘 케어하는것도 점점 복잡해지는 저의 정신없는 모습과 계속 겹치는 저자의 모습에 읽는 내내 동질감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일상이 벅찰때 쉼표처럼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여유가두려운당신에게 #민선정 #마음연결 #워킹맘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