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인물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이야기가 추운날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안아주는 책입니다.프라하 어느 한 곳에 서서 인물들을 이야기를 보고 듣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세심하고 디테일한 표현들로 인해 이야기속으로 금방 녹아듭니다.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상실감을 잔잔하게 풀어내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맘이가는 이야기.[과거의 상흔은 없애고 도려내야 하는 흉이 아니다. 아프고 못난 상처일수록 자주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난날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예쁘고 반듯하기만 한 건 진짜가 아니니까.]수빈의 상처, 해국의 그리움 그리고 단비, 지호가 스스로 채워갈 빈 공간이 프라하의 멋진 겨울 풍경과 함께 그려집니다.상실을 채워가는 그들의 연대를 따뜻한 커피 한잔, 달콤한 쿠키 한 조각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마민카식당에눈이내리면 #조수필 #책추천 #마음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