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권에 비해 점점 그림체가 더 예뻐지는거 같음진시가 어려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ㅋㅋ 마오는 그대로지만 ㅋㅋ
현실적인 상황과 미스테리함이 잘 어울려서 여운이 매우 길게 남고, 읽은지 매우 긴 시간이 나온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강렬함이 있다.
남들과(비장애인으로 정의되는 이들) 다른 모습이거나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일지라도, 그 모습이 때로 형편없어(비장애인으로 정의되는 이들의 딱한 기준에) 보일지라도 인간이 인간 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과 욕구는 아주 보편적이며 매우 강력한 의지가 된다는 것을 던져줌.한 번쯤 읽어볼만하지만 두고 두고 읽을 정도는 아닌 듯. 주인공의 감정에 깊이 이입하기 어려운 사건중심의 이야기 나열식에, 제목만큼 어둠어둠하고 다크다크하고 좌절좌절한 이야기는 아니어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음. 비장애인인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며 경험이므로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있는 이야기적 장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음. 결론은 좀 아쉽다. 그러나 매우 긍정적인 책이므로 한 번은 보아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