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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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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로서 총균쇠는 아주 나쁜 책이다. 멋있는 문장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은 척을 하는 것이 독서가의 기쁨이요 독서의 목적인데, 이책은 밑줄 그을 곳이 없다. 평범한 문장으로 써내려 가면서 문장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이 강이 바다로 흘러 퓰리처 상을 받은 작품으로 나는 평가한다.


독서가들을 시험하는 아주 독특한 책이다. 중간에 멈춰서는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끝까지 읽어야만, 아 그렇군, 그렇지라고 할 수 있는 괴로운 책이다. 


우리가 모르던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그것을 조합하여 다른 생각을 만들어 냈다는 것! 이 것이 가치롭다.


밑줄 그을 곳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방대한 분량이다보니 한곳은 있더라. "유럽의 만성적 분열과 중국의 만성적 통일" 큰 공감이 되더라. 독점은 위험한 것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또 분서갱유 사건이 없었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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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산업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 현대지성 클래식 26
헨리 조지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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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은 어려가지를 극복해 왔다. 전후의 배고픔을 산업화로 이루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의식주가 필수적인 법. 옷과 음식은 해결되었다. 그런데 집이 문제이다.

젠트리피케이션, 지대가 문제이다. 같은 커피 다른 가격, 지대가 문제이다.


너무 유명하여 우리의 불평등은 노동의 가치 때문인줄알았다. 자본가는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주지 않는 것인줄 알았다. 사회문제에 100%란 없다. 이 책을 읽고 지대도 문제라는 사실을 알았다.

정착과 인구증가로 불평등이 생겼고 그 핵심은 지대이다. 우리말에도 만석꾼이란 말이 백만장자보다 더 먼저 생기지 않았는가?


인상적인 부분은 조지의 대책이다. 지대에 대해 세금을 물리게 되면 이런 혜택이 지주에게도 간다는 것이다. 지주도 여러 조건으로 인해 집을 구하게 될텐데, 싼집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모두 만족할 수 있다. 물가라고 생각해도 괜찮다. 내 소유의 가치가 싸진만큼 타인의 소유물도 싸지기 때문에 상대가치는 변화가 없다. 다만, 노동소득과 비교한다면 상대가치가 달라진다.


두꺼워서 겨우 읽었다. 10장의 마지막은 토지외 이야기를 해서 읽기 더욱 힘들었다.


대한민국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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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2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13-2018 골든아워 2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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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골든아워1(2018.10.25.-2018.10.31.)

43. 골든아워2(2018.10.31.-2018.11.02.)

- 머리말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이분이 한국의 의료현실과 환자에 대한 애민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울면서 시작한 책은 처음이다. 무미건조한 어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글에는 힘이 있음이 느껴졌다. 어떠한 감정적 서사도 이렇게 나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 책은 시종일관 나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아마 교실이 아닌 집에서 읽었다면 휴지를 많이 소비했을 것이다. 돈이 없을 수록 위험이 노출이 많이 되는 현실. 가난한 분들이 다칠확률이 높은 현실. 힘없는 자들이라 개선시킬 힘이 없는 현실. 이런 사실을 집어낸 책이라 마음이 더욱 아팠다.

- 나는 해군 출신이다. 천안함사건이 터졌을 때 훈련을 받았으며, 연평해전, 아덴만 여명작전때는 현역이었고, 세월호때는 예비군이었다. 정치와 해군영역에서는 내가 아는 인물, 직접 만나본 인물도 있었다.

- 다 읽고 나니 생각나는 단어는 '비루하다'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아끼는 분께서 자신을 비루한 삶이라며 낮췄다. 그런데 이 말을 아니라고 할 수 없었다. 나는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개선시킬 역량과 자본을 갖고 있다. 다만, 이윤이라는 이름으로 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법인에게 이윤이 왜 필요한가? 재생산을 위한 즉 투자할 돈 왜에는 다 써버려야 한다. 또 인적자원이라고 하면서 인적자원에는 왜 그렇게 아끼는지 안타깝니다. 이는 즉 소득주도 성장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책에 보면, 세금과 건강보험이라는 말도 간간히 언급이 된다. 한 생명을 살리므로 가정을 살리고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납세로 한다고 말이다.

- 시스템이 아닌 한 사람의 헌신으로 쌓은 모양은 금새 무너진다. 이 것을 알기에 이국종교수는 제일 첫장을 그 다음 사람에게 헌정했다. 따옴표도 없이 건조할 수 있지만 그만큼 힘이 있는 '정경원에게' 줄임말도 없다. 간략하다. 그만큼 힘이 있으며, 독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 강원국 작가는 김훈 작가의 문체와 닮았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읽을 목록에 없었는데, 편입되었다. 칼의 노래도 읽어야겠다. 저기 보이는 붉은 빛은 여명일까 노을일까? 여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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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3 골든아워 1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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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골든아워1(2018.10.25.-2018.10.31.)

43. 골든아워2(2018.10.31.-2018.11.02.)

- 머리말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이분이 한국의 의료현실과 환자에 대한 애민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울면서 시작한 책은 처음이다. 무미건조한 어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글에는 힘이 있음이 느껴졌다. 어떠한 감정적 서사도 이렇게 나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 책은 시종일관 나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아마 교실이 아닌 집에서 읽었다면 휴지를 많이 소비했을 것이다. 돈이 없을 수록 위험이 노출이 많이 되는 현실. 가난한 분들이 다칠확률이 높은 현실. 힘없는 자들이라 개선시킬 힘이 없는 현실. 이런 사실을 집어낸 책이라 마음이 더욱 아팠다.

- 나는 해군 출신이다. 천안함사건이 터졌을 때 훈련을 받았으며, 연평해전, 아덴만 여명작전때는 현역이었고, 세월호때는 예비군이었다. 정치와 해군영역에서는 내가 아는 인물, 직접 만나본 인물도 있었다.

- 다 읽고 나니 생각나는 단어는 '비루하다'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아끼는 분께서 자신을 비루한 삶이라며 낮췄다. 그런데 이 말을 아니라고 할 수 없었다. 나는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개선시킬 역량과 자본을 갖고 있다. 다만, 이윤이라는 이름으로 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법인에게 이윤이 왜 필요한가? 재생산을 위한 즉 투자할 돈 왜에는 다 써버려야 한다. 또 인적자원이라고 하면서 인적자원에는 왜 그렇게 아끼는지 안타깝니다. 이는 즉 소득주도 성장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책에 보면, 세금과 건강보험이라는 말도 간간히 언급이 된다. 한 생명을 살리므로 가정을 살리고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납세로 한다고 말이다.

- 시스템이 아닌 한 사람의 헌신으로 쌓은 모양은 금새 무너진다. 이 것을 알기에 이국종교수는 제일 첫장을 그 다음 사람에게 헌정했다. 따옴표도 없이 건조할 수 있지만 그만큼 힘이 있는 '정경원에게' 줄임말도 없다. 간략하다. 그만큼 힘이 있으며, 독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 강원국 작가는 김훈 작가의 문체와 닮았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읽을 목록에 없었는데, 편입되었다. 칼의 노래도 읽어야겠다. 저기 보이는 붉은 빛은 여명일까 노을일까? 여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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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2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13-2018 골든아워 2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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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에게, 시스템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시스템을 위해 후배를 무척 아끼는 우이공산을 가꾸는 헛꿈을 꾸는 남자를 나는 눈물로 축복했다. 02년 이후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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