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반장 작은거인 59
백혜영 지음, 남수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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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올해 5학년 12살.
고학년이 되니 확실히 저학년 때와는 다른것 같다.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 누구랑 누구는 헤어졌다 하는 이성친구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오락실 노래방 가서 노래를 부르고 오기도 하며~
방문을 닫아놓고선 카카오톡이니 그룹콜(보이스톡, 페이스톡)을 하며 속닥속닥~
한창 비밀이 많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많고 친구가 제일 좋은 나이 12살~

오늘 소개할 책은 이런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백배일 것 같은 '외로움 반장'이다.


잘난 언니(왕고운)와 잘난 동생(왕행운)을 둔 초등 6학년 소녀 왕도운
언니는 공부를 잘하고 동생은 운동을 잘 하는데 자신은 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어 서럽기만 하다.
이럴 때 늘 생각나는 사람은 단짝 주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건 역시 주하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은 외로움 반장을 뽑겠다고 말씀하신다.
도운이는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역량을 뽐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아무도 관심없는 외로움 반장 후보에 SNS 최고 패셔니스타 나빛나가 나올줄이야!!
과연 도운이는 무사히 외로움반장이 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책속에서 찾아보시길~~


5학년 딸아이는 책을 힐끔 보곤 관심도 없다가 내가 앞부분을 살짝 읽어줬더니 그제야 눈을 반짝이며 읽기 시작했다.
제목만 봤을땐 재미가 없어보였는데 완전 반전이라며 ㅎ
내가 딱 봐도 초등 고학년이 좋아할만한 내용이더라.

'외로움 반장'은 이맘때쯤 겪을만한 친구들의 고민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사이가 멀어진 지지자매 이야기
국제중 진학을 목표를 둔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김현의 이야기
겉으로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외로운 한 친구의 이야기.
또한 영원히 단짝일 것만 같았던 주하와 도운이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는데~


요즘은 사춘기가 빠르면 초등4학년때부터도 온다는데,

친구, 가족 관계에서의 고민과 다양한 감정들로 머릿속이 복잡할 것이다.
'내가 왜 이러지? 나만 왜 이런거야?' 라며 자책할 아이들에게 <외로움 반장> 은 '너만 그런게 아니야', '이렇게 해 보는게 어때?'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것만 같다.


생각은 많고 감정은 요동치는 사춘기 아이들이
<외로움 반장>을 통해 머리를 식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무상으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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