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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된 첫날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1
리우쉬공 지음, 정세경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얇고 가로로 긴 형태의 특이한 이 그림책은 험상궂은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도둑이 된 첫날이라니 얘네들이 혹시 도둑???
강아지, 고양이, 돼지, 여우, 생쥐
이 다섯은 도대체 무엇을 훔치려는걸까?
책을 읽기전에 아이와 충분히 상상해 보아도 좋을것 같다.
험악해 보이는 외모들이라 대단한 물건을 훔쳐올 줄 알았는데 에게게~~
꿀꿀이는 남은 밥을, 멍멍이는 뼈다귀를, 여우는 공룡알을 훔쳐왔다.
초보 도둑의 티가 팍팍 난다.
야옹이 대장님도 크게 실망하게 되는데...

그런데 몸집이 제일 작은 찍찍이가 오히려 커다란
의문의 상자를 훔쳐왔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도둑이 남의 물건을 훔치고 잘 먹고 잘 살수 없겠죠? 이들은 곧 감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탈출을 감행하는 다섯 동물들
잘 탈출할 수 있을지 책속에서 확인해보기~~
동물들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 길을 손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어떻게 탈출했을지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엉뚱하고 어설픈 다섯동물들의 도둑이 된 첫날을 감상했다.

페이지마다 길이가 달라서 넘기는 재미가 있어요~
그림책 싫어하는 아이들도 호기심 있게~~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
그림책 좀 보신 분들이라면 앞표지뿐만 아니라 뒷표지도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는거 아시죠?
뒷 표지까지 꼭 확인하시길
반전있는 그림책^^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작가 리우쉬공은 중국어권에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로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내용이 간결하고 그림이 유쾌해 미취학 유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8살인 둘째는 긴글을 혼자 잘 읽지 않으려는데 이책은 글이 적어 혼자읽기 연습하기가 좋았다.
독특한 판형의 유아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도둑이 된 첫날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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