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기사 - 러쉬노벨 로맨스 214
Unit Vanilla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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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이 좋아 '세계평화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도움을 준다' 이지 미션 하나 수행하겠다고 절벽에 저택을 짓지를 않나 경비행기에 여객선에 헬기까지. 이건 그냥 돈 많은 갑부의 돈 지랄 취미생활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에 후타바의 안경 집착증을 고치겠다고 세운 계획이란 게 안경을 쓴 다카네가 후타바에게 못되게 굴어서 안경 쓴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은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거라니.. 전 세계에서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은 집단에서 나올 법한 계획인가 이게;;;;;; 안경 쓴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은 있다, 안경을 안 쓴 사람 중에도 좋은 사람은 있다. 이런 인식을 심어주기 전에 그냥 다카네는 재수 없는 놈. 이런 이미지만 심어줄 것 같은데. 다카네 한 사람이 나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안경 집착증이 고쳐지겠냐?!

후타바의 집착증을 고치기 위한 계획치곤 너무 허술해서 차라리 다카네의 개조를 위한 계획이라고 하는 게 더 들어맞겠다 싶었는데 사실 그쪽이 정답이었다니 이건 정말.. 할 말이 없음이다. 그렇게 막대한 돈을 들인 것도 이런 미션을 진행한 이유도 납득이 안 됐기에 엄청 재미없게 읽었다. 후타바와 다카네의 마음이 연결되는 것도 어이없음. 대체 어느 부분에서 둘이 서로에게 끌린 거냐고.

알프레드가 후타바를 기절(..)시켜 헬기로 데려가고 사실 다카네는 납치범이었음. 나는 착한 사람이라 후타바 널 구해주러 왔음. 으로 계획이 변경되고(기절시켜 데려간 시점에서 알프레드가 납치범 확정 같은데 =_=;;;;) 다카네가 과거의 사건을 극복하고 경비행기에 올라 후타바를 구하러(..) 가는 전개에도 그저 한숨만.. 뭔 흐름이 이따위로 그지 같냐고..

그렇게 비용을 들여 미션을 진행하고 다카네는 가디언으로 정식 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후타바라는 소중한 연인이 생겨 어떤 경우에도 후타바를 우선시할 것 같아 가디언을 그만둔다니. 이게 사실은 미션이 아니라 초대형 스케일의 다카네 파트너 찾아주기였던 거냐고. 아.. 제발 납득할 수 있는 전개 좀.. 후기를 보니 이 시리즈는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다는데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유닛 바닐라가 뱉어낸 작품 중(장미와 라이온은 만화라 소설과 비교하긴 애매하고 다른 작품이라 봐야 SASRA 뿐이지만) 이 유리의 기사가 가장 재미없었는데 이게 하필 가디언 시리즈의 스타드네. 첫 단추를 너무 잘못 끼웠어.. 책 표지에 적힌 작가명 순서대로 책이 출판되는 것 같다는 추측이 아니었다면 이 시리즈는 끝까지 사지도 읽지도 못했을 거다. 코쌤의 작품까진 읽겠다는 의지로 버텼어..

개개인으로 보면 괜찮았던 작가들이 모여 범작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졸작을 뱉어내는 것도 미스터리다. 흑역사가 되고도 남을 작품을 더 뱉어내지 않고 유닛의 활동을 접은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도 들고.. 이 사람들은 앞으로도 뭉치지 말고 개인플레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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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 23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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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더 까고 굿즈 2개 다 주면 안 되는 거였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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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항설백물어 - 하 -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9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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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하겠지만 속은 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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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항설백물어 - 상 -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8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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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의견을 십분 반영해 상하권으로 쪼갰다니 어디서 어떤 식으로 조사를 한건지 그 독자 의견 증빙자료 좀 보고싶네요. 한 권을 두 권의 값으로 사야한다니 그걸 대체 누가 원한거죠?? 독자가 아닌 출판사 의견만 반영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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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더의 고동 - 뉴 루비코믹스 2266
야마네 아야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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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싫지만, 책은 팔아야겠다는 거지 근성에 질렸고 스토리도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은데 더는 사고 싶지도 살 일도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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