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기원부터 요즘의 영화까지 슬쩍 훑기 좋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고 영화개론서를 서너권 읽은 사람들에게는 크게는 새로울 것들이 없다 ㅡ 달리 말하면 아직 개론서를 읽어보지 못하였거나 영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갓 가진 사람들에겐 괜찮을 거 같다 글자폰트는 작고 책장은 두꺼운 것이 약간 불친절하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지. 엄마의 엄마가 세상을 또난 후 엄마가 감당해야할 삶의 고뇌와 아픔은 누가 위로해주지? 바로 당신?(찡긋) ㅡ 은 농담이고 ㅡ 훌쩍 어디론가 엄마가 사라졌을 때를 디테일하게 담은 책이다. 한 존재의 무게는 그 존재가 사라졌을 때 공백의 크기로 가늠할 수 있지 않나. 모두가 어려운 세상이다. 그리고 그 모두에겐 최후의 보루 엄마가 있다 엄마를 부탁한다는 말은 그래서 모두를 부탁한다는 뜻과도 같게 들려 엄마란 직업은 무겁기만 하지 왜?
철학도 영화도 큰 조예가 없던 시절에 봤던 책 이 책을 헤드라이트 삼아서 다음에 읽을 책 다음에 볼 영화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투루먼 쇼를 보게된 직접적인 계기였으니 나름 큰 도리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