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홍신 엘리트 북스 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홍신문화사 / 1992년 10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선택하기된 동기는 일종의 '오기'랄까파우스트라는 이름을 맨 처음 들었던것은 초등학교 2학년때 한 프로에서 였다. 어떤것인지 지금은 확실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파우스트에대한 엄마의 인상은 '정말로 어려운 책' 이였다.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책에 도전했으며 결과는 '어느정도의 성공'이라고 하겠다.
얼마안가서 포기하게 될 거라는 엄마의 예상과는 달리 나는 이책의 마지막장을 넘기게 되었다. 글쎄, 처음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것은 나를 과시하기 위한 어떠한 거짓말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이책이 결코 쉽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나는 '악마와의 계약'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현혹되어서 일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간에 처음은 무척재미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2부로 넘어가면서 부터 나는 지치기 시작했다.어렵고 난해한내용들. 상징과 번역투. 그리고 단조로운 이야기 전개(이것에대해 다른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나는 그렇게 느꼇다.)여하튼 만은 것들로 인해 이틀만에 1부를 완전히 읽은것에 비해 2부는 1달이나 걸렸다.솔직히 이책은 나를 지치게 하는 책이였지만 그만큼 마지막장을 넘기는 순간은 즐거웠다.지금은 대학을 위한 준비때문에 한 책만을 붙잡고 있을수가 없기때문에 그저 줄거리 전개 파악정도로 훑다시피 이 책을 읽었지만 만약 2년뒤 어느 정도 여유있는 대학생이 된다면 다시 도전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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