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주일학교 교사를 하라고요? - 유아·유치부
신혜영.신보원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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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생각하는 주일학교 교사의 모습을 떠올리면 헌신적인 모습이 떠올랐다. 주일 하루전에 걸려오던 전화, 학교 앞에서 전도하기, 가끔 주일예배라도 빠지게 되는 날이면 직접 선생님이 찾아와 해주던 기도들 ...오래전이지만 주일학교 교사를 맡으라고 했을때 이런 교사들의 모습을 보아왔던 지라 부담감을 느꼈다. 나는 그런 열정들을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 같다.

"사랑하게 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서 나오는 말이다.
주일 학교 교사라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 전제에 깔고 있더라도 기질이나 특성을 더 잘 알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예배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



이책에 담긴 소개글에 담긴 기본원칙은 모두 4가지이다.

유아기는 지식이 아닌 태도를 기르는 시기이다.

유아들에게는 배우고자 하는 힘이 있다.

유아들은 놀이를 통해 배운다.

기본 생활 습관은 놀이와 구분 된다.

그외에도 주일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났을때 대하는 방법, 찬양시간, 공과준비, 가정과 의사소통, 행사준비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점은 유아들의 발달 특성을 알려주고 있어 참고하기에 용이하다. 하나님이 모두를 다 다르게 창조하셨듯이 아이들도 부끄럼이 많음, 위축,활발함, 과잉행동을 하는 아이등 모두 다르게 마련인데 각 아이들의 특성을 인정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라고 되어 있어서 불편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책 표지에 있는 친절한 교사 가이드북이라는 말 처럼 주일학교 교사를 맡기전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주일학교에서 잘 자란 아이들이 이후 교회를 떠날 확률이 줄어든다는 말처럼 건강한 '예배자'로 잘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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