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흡입력 진짜 대단한 작가님.. 영어 원서라는 걸 잊고 읽을만큼 잘 읽히더라.. 내용은 살짝 superficial한듯 하지만 어린 여주인공을 내세워서 그 이상의 deep함은 어려웠을듯도 하다. 후속작으로 바로 달려가게 만든...!
글자 하나 없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아이는 시큰둥하지만 내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사실 글이 없으니 원서든 번역서든 크게 상관은 없었겠지만...ㅎㅎ 언젠가 이런 책을 재미나게 영어로 쏼라쏼라 설명해줘가며 읽어줄 수 있는 날이 올까나?ㅋㅋ
문장이 리듬감있고 아름다워 낭독으로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엔 운전하면서 오디오북 듣다 펑펑 울 정도로 슬펐지만.. 남겨놓고 간 딸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