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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운동장 ㅣ 북멘토 가치동화 4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9월
평점 :
우리 학교 운동장에 수상한 녀석이 떴다!!!!

책 제목을 보면 요즘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 작년부터 한창 몸과 마음의 치유에 과한 제목이 유행하더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재테크 관련 서적이나, 자기주도 학습에 과한 주제들이 눈에 띈다. 아이들의 책은 딱히 유행이 없다 생각했는데 베스트셀러 코너를 찬찬히 보니 학년 상관없이 만화 한국사와 함께 전*당같은 미스터리물이 상위권이다. 이와 함께 ‘수상한’ 시리즈도 더불어 아이들에게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작품이다. ‘이상한’, ‘신비한’, ‘수상한’등의 이름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하다.

우리 꼬꼬마가 읽을 수 있는 분량이 될지 몰라 아이 책 구입목록엔 없었던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아파트’는 순전히 내가 먼저 보기 위해 도서관에서 빌렸다. 앞서 말한 미스테리한 물로만 인식되어 그런지 사실 비슷한 장르를 권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생각보다 참 잘 읽힌다.

늘 운동장은 축구부 차지다.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어느 날, 석찬이와 동하가 축구부의 공에 맞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과하지 않고 되려 화를 내는 축구부아이들 때문에 운동장을 전용 연습장으로 사용하는 데에 공평하지 않음을 건의 한다.
여진이와 아이들은 운동장 사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교생의 의견을 수집하고 운동장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도 권리라고 주장한다.
아이들이 교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여럿이 모여 상의하고 선생님들께 의견을 나누며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우리 꼬마들의 모습이었음 하는 바람이 들었다.
어른들에게 의지 하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한 문제에 타당한 근거를 마련해 가는 아이들이 이어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을 때 좀 더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전교생이 공유하는 운동장이란 개방되어 있는 공간이 수상할 일이 어찌 생길까 싶었다.
하지만 아이들 뿐만아니라 선생님들 출근 전 시간이라면?
아무도 없는 새벽, 또다른 사건에 여진이와 친구들은 신나는 일들을 계획한다!
북멘토 시리즈의 명처럼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아이들이 함께 읽고 나누었으면 좋겠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