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3
김종상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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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꼬꼬마는 5살 어린 사촌 동생과 대화가 되기 시작 할 때부터 자신이 부모 다음으로 제일 큰 어른인 듯 행동한다. 본인 책가방도 못 챙기는 9살 꼬꼬마가 이제 막 4살이 된 동생 앞에서는 19살인 듯 행동하는 걸 보면 어찌나 웃음이 나는 지. 두 녀석이 꽁냥꽁냥 하는 걸 보면

정말 오십보백보, 도토리 키재기란 말 만큼 딱 알맞은 말이 있을 까 싶다.

이처럼 고사성어는 어떤 상황이고, 어떤 결과가 초래하는 지에 대한 배경까지 단 몇 자로 표현 할 수 있다.

 

 

고사성어는 옛사람들의 삶과 경험이 녹아 있는, 대부분의 옛이야기에서 비롯한 한자어 이다.

우리글이 없었던 시절부터 중국의 한자를 빌려 썼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 속에는 고사성어를 비롯한 한자어가 많이 녹아 있다.

 

실은 아이들에게 한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과제를 하나 더 얹는 듯 미안하긴 하지만.

고사성어야 말로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어휘임에 강조하고 또 강조하게 된다.

 

한자는 중학교에 올라가서야 성적을 위한 시험을 보게 된다. 그러나 따지고보면 사실 우리 일상생활에 늘 노출 되어 있었던 과목이었다. 특히 고사성어는 교양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어휘랄까. 뉴스, 신문에서도 큰 지면 할애 없이 전달하기엔 충분한 방법이 바로 고사성어이다.

    

고사성어 말꼬리잡기 101’은 고사성어 한 자당 단 두쪽이면 이해 할 수 있는 기본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어려운 중국 역사속 이야기를 한 장면의 일러스트로, 이어 한 편의 꽁트로 쉽게 전달한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차례. 이유인 즉슨.

    

가렴주구-혹독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섭다.

난형난제-형도 동생도 다 훌륭하단다.

금의환향-고향으로 돌아갈 거야.

 

이처럼 한 문장으로 어떤 뜻인지 딱.

 

꼬꼬마는 요즘 빠져있는 속담과 함께 이 책으로 또다시 아는 척 대마왕이 되었다. ,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학습이라고 기뻐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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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고사성어 하나에 웃음이 난다.

어느 대기업 입사시험 문제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

문제가 아마 이 고사성어에 있는 동물을 물어봤던 듯 한데....

입사시험이 끝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바로 토사구팽이었다.

 

우리 꼬꼬마였다면...하나는 맞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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