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 - 내 깊은 갈망의 답을 찾아서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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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데이비드 그레고리]

 

<예수와 함께 한 복음서 여행>104주 연속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인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의 저자 데이비드 그레고리가 최근에 출간한 책이다.

 

남자 친구 제이슨과 헤어져서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엠마에게 손글씨로 쓴 편지가 도착하였다. 편지 봉투 안에는 고린도전서 1313절의 말씀이 새겨진 카드가 있었고, 카드 안쪽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고린도전서 13:13)

 

가장 가까이에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가세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엠마는 누가 이 편지를 썼을까 짐작을 해보지만 전혀 감이 오지 않았고, 거실로 나와 서성거리다가 소파 곁에 둔 성경을 발견한다. 어쩌면 성경이 열려 있는 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성경을 펼쳤고, 마가복음 어디쯤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폭풍우 치는 갈릴리 호수를 예수님과 제자들이 건너는 장면을 읽게 되었다.

 

그 후에 식품 보관실 문을 활짝 밀어 젖힌 후 식품 보관실 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 파도가 엠마의 얼굴을 후려쳤다. 편지에 있는 대로 가장 가까이에 열려 있는 문이 바로 식품 보관실 문이었고, 엠마는 1세기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옮겨져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진짜 모험을 갖는다.

 

엠마는 풍랑을 만나면서 예수님과의 모험이 시작되는데, 예수님이 우물가의 여인, 부자 청년 그리고 니고데모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달리 보는 법을 배웠다. 세상이 주는 그 무엇도 궁극적인 만족의 근원이 될 수 없다는 사실, , 관계든, 일이든, 재산이든, 돈이든 피조물들의 세계에서는 어디에서도 영원한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엠마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맡겨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용서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엠마는 집으로 돌아간 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펜을 들어 생각나는 대로 적어가기 시작하였고, 목록은 총 13개 항목이었다.

 

개인 성경 연구에 더 큰 공을 들이기

기도 시간을 늘리기

경건의 시간을 꼬박꼬박 갖기

다시 성경 암송을 시작하기

성경 낭독 듣기

크리스천의 삶을 다룬 책들을 더 많이 읽기

성경공부 모임에 나가기

구역 예배에 참석하기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기

영적인 멘토나 서로 지지해주는 파트너를 찾아보기

 

남들을 섬길 수 있는 길을 찾아보기

단기 선교에 참여하기

믿음을 나누기

 

그러나 예수님은 엠마가 기록한 목록을 살펴본 후 펜을 잉크통에 담갔다가 빼더니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위표 하면서 하나씩 지워가기 시작하였는데, 결국에는 엠마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겼던 경건의 시간을 꼬박꼬박 갖기까지 가위표를 해버렸다.

 

예수님께서 엠마를 포함한 우리들에게 원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의 힘으로 폭풍우를 뚫고 나가려는 상황을 이야기 하시면서 제자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해낼 수 없었던 일을 예수님의 개입과 동시에 간단하게 해결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분투와 씨름이 아닌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신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엠마와 같은 우리들에게 영성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엠마가 기록했던 13개의 목록이 아니고 신뢰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전개 하고 있다. 엠마가 기록한 13개의 목록에 동의를 하면서 읽어 나가던 나는, 예수님께서 목록 하나 하나에 가위표 하는 모습에 살짝 당황하기도 하였다.

 

그 후에 엠마는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 남매를 보게 되는데, 거기에서 엠마는 예수님 안에 머무는 것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된다. 머문다는 말은 자신을 통째로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엠마는 예수님과 복음서 여행을 하면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고백을 한다.

 

주님 무엇이든 내 삶에서, 또는 내 삶을 통해 뜻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나는 그냥 믿고 의지하겠습니다. 그러다 마음이 찢어질 것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 할지라도, 주님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일이 벌어지게 하셔서 내게 유익이 되게 하시며 영원히 주님의 선한 뜻을 이루심을 믿습니다.’

 

엠마는 예수님과 함께 한 복음서 여행을 통하여 깊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늘 깨어있기라는 숙제 하나를 갖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온다.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복음의 실상과 크리스천의 삶이라는 주제를 우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는데, <예수와 함께 한 복음서 여행>도 예전에 출간한 책들처럼 어려운 교리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님께서 내 안에 사신다는 것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되었다. 이 번 기회에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전작인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 2>, <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 그리고 <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 책도 완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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