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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8 - 내 안의 몬스터 ㅣ 구스범스 38
R. L. 스타인 지음, 이주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전 세계 32개국에서 4억 2천만 부 판매
2001년, 200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구스범스 시리즈 38번째 이야기, "내 안의 몬스터"
R.L. 스타인 지음 / 이주미 그림 / 이원경 옮김
어린이에게 오싹함을 선물하는 것이 직업이라고 말하는 작가 R.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는
'해리포터'에 이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책입니다.
'미국국립교육협회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한 구스범스 시리즈는
이미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대요,
단순한 공포나 스릴러가 아니라 아이들이 상상하고 추리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어서
더 많이, 그리고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38번째 이야기 '내 안의 몬스터' 역시
책의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어요.
주인공인 노아 빈스톡은 올해 12살인 소년입니다.
빈은 얼마 전부터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
꿈인 걸 알지만 두려움이 멈추질 않을 만큼 현실처럼 생생한 꿈.
꿈에서 매번 만나는 괴물은 점점 더 빈의 일상 가까운 곳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빈에게는 단짝 친구 리사가 있어요.
빈과는 외모도 성격도 많이 다르지만 빈에게 둘도 없는 좋은 친구예요.
어느 날 빈의 아파트로 이사를 온 또 한 명의 친구, 먼로
빈과 같은 반으로 전학을 오면서 수줍음 많은 빈에게 먼저 말을 건네주며
빈과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세상에 좋은 친구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꿈에서 만나는 괴물이 이 녀석이 아닐까? 생각할 만큼 친구들을 괴롭히는 게 일상인 할런
매일 아침 등굣길에 할런에게 점심값을 빼앗기는 빈에게
리사는 할런과 맞서면 괴물 꿈을 꾸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합니다.
어쩌면 리사의 말대로 할런에게 맞설 만큼의 용기가 빈에게 생긴다면
괴물도 빈의 꿈속에서 떠날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꿈속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괴물
빈이 있는 곳곳에서 갑자기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괴물을 본 사람은 빈 뿐이라 부모님조차도 빈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질 않아요.
빈이 있는 곳에서 늘 나타나는 괴물이라면 빈과 늘 붙어 다니는 단짝인 먼로가 혹시 괴물?
누구도 빈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서 빈은 혼자 괴물의 존재를 쫓기 시작합니다.
꿈속에서도 일상에서도 이젠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빈
괴물은 정말 빈의 말대로 현실에 존재하는 걸까요?
아님 빈의 상상이 만들어 낸 허구의 존재일까요?
괴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왜 빈의 눈에만 보이는 걸까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책의 마지막 장을 펼칠 때까지 여러분의 상상력에 달려있답니다....^^
괴물의 존재가 너무 궁금하다구요?
하지만 절대 책의 마지막을 먼저 읽어보지 마세요.
반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여러분의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구스범스 만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