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한류를 이끈, 고려의 역사 고전맛집 9
김종렬 지음, 김소희 그림 / 사계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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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출판사] 천 년 전 한류를 이끈, 고려의 역사



 


 

김종렬 글 / 김소희 그림


어른이 되기 전 꼭 읽어야 할 고전을 쉽고 맛있게 엮은 책

사계절출판사의 <고전맛집> 시리즈 9번째 이야기

 <천 년 전 한류를 이끈, 고려의 역사>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읽게 될 '고려사'가 어떤 책인지, 고려는 어떤 나라였는지

그리고 '고려사'에 담긴 고려 왕조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1세기와 13세기경 고려와 주변국의 지도인데요

고려 시대에 있었던 큰 사건 중 거란과 몽골의 침입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지도를 보며 그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천 년 전 한류를 이끈, 고려의 역사>는 조선 왕조에 편찬된 '고려사'에 대한 책입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나라를 세운 조선은

전 왕조의 역사를 통해 새 왕조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건국 초부터 '고려사' 편찬을 서둘렀고

60여 년이란 시간이 걸려 완성된 책이 바로 '고려사'입니다.


'고려사'는 총 139권 75책(139장으로 나누어 기록한 것을 75권의 책으로 펴냄)으로

고려 국왕들의 연대기를 담은 '세가',  

고려 신하들을 비롯한 고려 왕조에 다양한 의미를 남진 1008명의 인물들에 관한 기록인 '열전',

그리고' 연표'와 고려 왕조의 제도와 문물을 기록한 '지'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전한다는 직서주의의 원칙에 따라 쓰여진 책입니다.


'고려사'는 유교를 근본으로 삼았던 조선의 입장이 담겨있어

명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해 임금에 관한 기록인 '본기'를 '세가'로 낮추었다고 하네요.

고려가 원으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해 왔는데

조선에 와서도 다른 나라의 간섭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국제적인 무역항인 벽란도와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그리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한 나라도 바로 고려인데요

오늘날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도 1377년 고려 시대에 인쇄된 책이랍니다.


고려의 역사는 '세가' 태조 편의 왕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몽골의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만들기 시작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에 대한 설명과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과정도 그림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고려 말의 어지러웠던 나라 사정과 조선의 개국에 참여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사회 시간에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데요

한국사를 수업 시간에 처음 접하게 되는 친구들은 아무래도 수업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틈틈이 쉽고 재미있는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미리 접할 기회를 가진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사 수업도 더 즐겁게 할 수 있겠죠?


고려사를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책, 사계절출판사의 <천 년 전 한류를 이끈, 고려의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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