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연대기

마지막전투 난쟁이 부분


아슬란이 말했다.
"이제 알겠느냐? 저들은 우리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 저들은 믿음 대신 교활함을 선택했느니라. 저들의 감옥은 단지 각자의 마음 속에 있다. 그런데 지금 저들은 그 감옥에 갇혀 있구나. 속는 것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게다. 가 자, 할 일이 기다리고 있느니라."

난쟁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히죽거려...
바라보면서 히죽거렸다. 유쾌한 웃음이 아니라 이죽거리는 웃음이었다.
까만 난쟁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난쟁이의 이르을 열었다. (그 난쟁이의 이름은 그리플이었다.)그르겠지만, 난 아슬란 얘기라면 이제는 더 듣고 싶지 않그쎄, 당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아슬란 애기고,
을 만큼 들었소."
다른 난쟁이들도 투덕지,
나재이들도 투덜거리며 그리플의 말을 거들었다.
"맞아요, 다 속임수야. 완벽한 속임수야."
티리언 왕이 말했다.
"무슨 소린가?"
싸우는 동안에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던 티리언 왕이 지금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티리언 왕은 이 순간이 어느 때보다도 감동적인 순간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악몽보다 더 끔찍했다.
그리플이 말했다.
"우리가 바보 멍청인 줄 아는가 보군. 우린 이미 한 번 속았어. 그러니 또 속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지. 우린 더 이상 아슬란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소. 봐요! 저걸봐! 기다란 귀를 가진 늙은 당나귀잖아!"
티리언 왕이 말했다.
"세상에, 미치게 만드는군 누가 저것이 아슬란 님이라고 했나? 저건 원숭이가 꾸며 낸 가짜 아슬란 님이다. 이해가 안 되는가?"
그리플이 말했다.
"그러면 당신한텐 더 나은 가짜가 있나 보군! 됐소. 우리는 한 번은 속았지만 두번 속지는 않을 거요."
티리언 왕이 화가 나서 외쳤다.
가짜가 아니라 난 진짜 아슬란 님을 모실 뿐이다."
몇몇 난쟁이들이 말했다.
어디 있소? 누가 그분이오? 우리한테 그분을 보여 주시오!
"그분이 어디 있소? 누가
"내가 그분을 주머니 인도대체 뭐라고 마음대로 그분을 나가 아니란 말이다."
을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건가? 바보 같으니라고,
대로 그분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건가? 그분은 길들여진 사자가 아니란 말이다

티리언 왕은 그 말이 입 밖으로 나간 순간 잘못 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지이 곧바로 길들여진 사자가 아냐, 길들여진 사자가 아냐." 하고 노래를 부르며 놀려댔던 것이다.
한 난쟁이가 말했다.
"그 말은 바로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야."
질이 말했다.
"여러분은 진짜 아슬란 님이 계시다는 것을 못 믿겠다는 거예요? 전 그분을 보았어요. 그분은 우리 둘을 다른 세계에서 이곳으로 보내셨어요."
그리플이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 당신도 그렇게 말하는구려. 배우긴 제대로 배웠군, 배운 대로 말한 거야. 그렇지?"
티리언 왕이 소리쳤다.
"버릇없는 놈, 감히 아가씨를 앞에 두고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는 거냐?"
난쟁이 그리플이 대꾸했다.
"이보시오, 머릿속에다 공손한 말이나 담아 두시오. 그렇게 보이지도 않지만 만일당신이 티리언 왕이라고 해도, 우리한테 아슬란이 필요 없듯이 왕도 더 이상 필요없소. 이제부터는 우리가 우리를 돌볼 생각이오. 어느 누구한테도 머리를 조아리지않을 거요, 알겠소?"
다른 난쟁이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소, 이제부터 우린 우리 마음대로 할 겁니다. 아슬란도 싫고, 왕도 싫고, 다른세계에 대한 바보 같은 이야기도 이제 신물이 났소, 난쟁이들은 난쟁이들만을 위해살 것이오."
유스터스가 말했다.
짐승들 같으니! 염전으로 끌려가는 것을 구해 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니거요?"
아, 구해 준 이유야 우리도 다 꿰뚫고 있지 당신들도 우리를 이용하고 싶었던 거야. 그래서 우리를 구해 준 거겠지. 자기네들 멋대로 장난 좀 해 본 거면서 뭐. 차, 이제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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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은의자 872-873

1 "한마디만 하겠소, 한마디만, 당신이 한 모든 말은 아마 다 맞을 거요. 난 항상 최악의 것을 알고 싶어하고, 그 다음에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는 성격이오. 그래서당신이 한 말을 하나도 부정하지는 않겠소. 하지만 그렇더라도 한 가지 더 할 말이있소. 우리가 꿈을 꾸었다고 칩시다. 그 모든 것들……… 나무와 풀과 태양과 달과 별과 그리고 아슬란 님까지 모두 꿈이었다고! 혹은 우리가 지어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어낸 것들이 내 눈에는 실제 사물보다 훨씬 중요해 보인다는 점이오. 당신의 왕국이라는 이 검은 구덩이가 유일한 세계라고 합시다.
그런데 나한테는 어처구니없는 곳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일아니오? 당신이 옳다면 우리는 그저 장난이나 꾸며 대는 철부지 애들에 불과하오..
하지만 장난이나 치는 이 철부지 넷이 만든 가짜 세계가 당신의 진짜 세계보다 나를수 있다는 거요. 그렇기 때문에 난 가짜 세계 편에 있겠소. 설령 우리들 이나 해도, 난 아슬란 님 편에 서겠소. 설령 나니아가 존재아인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겠단 말이오. 따라서 저녁 대있겠소. 설령 우리를 이끌어 주는아슬란 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난 아슬란 님 편에 서겠소.
하지 않는다 해도, 난 나니아인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겠단 말이오접을 받은 데 감사드리고, 이 두 신사와 아가씨가 준비됐다면 우을 떠나 이 암흑 속에서 지상의 나라를 찾는 일에 평생을 바치겠어씨가 준비됐다면 우린 즉시 당신의 성일에 평생을 바치겠소. 우리 삶이 그리 오래남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이오. 그러나 당신말대로 이 세계가 그렇게 재미 없는 곳이라면 일찍 죽어서도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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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C. S.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그리고 스스로가 항상 생각했던 것처럼 자신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었던가 하는 의문이 비로소. 고개를 들었다.

남들한테서 사앙을 받는다는 그리고 남들을 사랑하는 기쁨이 유스터스를 절망에서 구해주었다.

새벽출정호의 항해 중

유스터스는 자신이 인간 세계에서 떨어져 나온 괴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자마자 무서운 고독에 휩싸였고, 다른 사람들이 결코 악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가 항상 생각했 던 것처럼 자신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었던가 하는 의문이 비로소 고개를 들었다.

남들한테서 사랑을 받는다는 (유스터스에게는 꽤 새로운) 기쁨, 그리고 그보다 남들을 사랑하는 기쁨이 유스터스를 절망에서 구해 주었다. 용으로 지내는 것은 여간우울한 일이 아니었다. 유스터스는 산 속 호수 위를 날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볼 때마다 진저리를 쳤다. 거대한 박쥐 모양의 날개, 톱날처럼 삐죽삐죽 튀어나온등줄기, 무시무시하게 구부러진 발톱이 증오스러웠다. 유스터스는 혼자 있기가 두 려우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 또한 창피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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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 누군가 올 거야. 누군가 널 위해 올 거라고. 하지만 먼저 네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해."
문이 닫혔어요. 햇빛도 사라졌죠.
‘누군가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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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을 받아 봤어. 사랑은 끝이야. 아주 고통스러워."
"흥, 용기는 모두 어디로 간 거야?"
"다른 어딘가에 있겠지 뭐."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 날 아주 실망시켜. 네가 사랑하거나 사랑받 을 생각이 전혀 없으면 어떤 여행도 무의미해. 넌 지금 당장 이 선반에서 뛰어내려서 수백만 조각으로 부서지는 게 낫겠다. 끝내 버려. 지금 끝내 버리라고."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거야."
"내가 밀어 줄까?"
"아니, 됐어……. 그러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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