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커피랑 책. 너무 좋은 조합. 한껏부리는 여유.😋
(중략)...그 자신이었다. 인생과 운명의 법칙이었다. 잔인할 정도로 엄정한 이 자연의 법칙, 그 이치를 체화하고 깨닫는것은 비록 처절하고 허무하지만, 그것을 승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성숙과 관용이 찾아온다.
슬픔을 알아야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별의 순리를 알아야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다...(생략)
(중략)...인간은 모순적인 존재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간은 도대체가 나약하기 짝이 없는 갈대지만, 그와 동시에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래서 인간은 위대하고 동시에 비참하며, 그 역도 참이다...(생략)
-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