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본서 - 전2권
함수민 지음 / 더채움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수험가엔 대세강사의 강의와 교재를 선택하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작년 말쯤 함수민 선생의 기출문제집을 우연히 접하곤 행정법에서는 함수민 선생의 강의와 교재를 택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함수민 교재의 최대 장점은 문제 옆에 붙어 있는 간단정리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기출문제집은 문제 + 문제 하단의 해설로 구성되는데 함수민의 교재에는 각 문제마다 간단정리라는 해설과 개념의 짧은 축약버전에 붙어 있다. 각종 판례나 개념을 짧고 보기 좋게 구성해서 긴 해설(행정법 과목은 해설이 길다)을 다 읽지 않고 간단정리만 보아도 문제의 정오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간단정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행정법 기출문제집을 회독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5~ 2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독이 쌓여가면서 이해가 충분히 된 부분은 해설을 읽지 않고 간단정리만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시험이 가까워졌을때는 문제 전체를 보지 않고 간단정리만으로도 빠른 회독이 가능하다. 다른 강사의 이론강의를 듣더라도 기출문제집은 함수민의 교재를 선택하길 권한다.

 

 기출문제집의 해설에는 해당되는 문제가 포섭하고 있는 쟁점을 자세하게 다루어 기출문제집만으로도 행정법 과목의 개념을 상당부분 익힐 수 있다. 아마 고시경험이 있는 필자가 시험을 치르면서 경험했던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반영됐을 것이다.

 

 함수민 기본서의 장점은 기출문제와 함께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공무원 시험에서 기출문제 없이 기본이론만 학습하면 출제유형에 익숙해지지 못해 고득점이 어렵다. 빈출되는 개념 아래에는 기출지문이 표시되어 있어 공부할 때 강약조절을 하기가 수월하다. 행정법에서는 두문자를 외우면 개념파악과 문제풀이에 도움이 되는 주제도 상당히 많은데 저자가 만들어놓은 두문자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19년판의 장점은 기출문제집에 수록된던 간단정리가 기본서에도 반영된 점이다.

 

 어느 7급 합격생의 후기에서 함수민의 모의고사 강의는 시간대비 효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강의라는 평을 본 적이 있다.  행정법은 하나의 개념이 여러 파트의 내용이 혼합되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초반부에 배우는 내용에 책 후반부에 있는 내용이 혼합되어 있거나 하는 식인데 행정법학습에서 어려운 점이 이것이다. 인강을 들어보면 함수민 강사는 상당히 꼼꼼하게 수업을 한다.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늘 차근차근 설명해서 개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문풀강의에서도 각각의 지문에 연관된 개념과 암기사항들을 모두 알려주어 구멍없이 개념을 익힐 수 있다.

 

 행정법은 최신기출이 재탕되는 경우가 흔해서 최신기출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행정법과목에서 기출문제가 가장 완성도높고 빠르게 복원되는 곳은 함수민의 카페이다. 시험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해당시험의 문제와 정답이 복원되는데 마치 기존의 문제집을 스캔한 것처럼 완성도가 높다. 연구원들과 선생님이 수험생들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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