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파이파이파이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서점에서 샀다. 두께가 엄지손가락 두께를 훨씬 넘지만,  가벼운 재질의 종이로 만들어진 책. 그래서 좋은 종이와 큰 여백으로 값을 부풀리지 아니한! 사실은 그래서 골랐다. 두꺼운데 가벼운 책을 좋아하니까! (하지만 무슨무슨 상을 탔다든가, 어디어디에서 베스트셀러였다든가 하는 견장을 두르고 있어서 혹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는 추천할만 하다는 것. 내용을 너무 미리 알지 말고 보길 권한다. 한참을 읽어도 표지와는 영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었지만, 좋은 책! 읽고나면 표지 그림만 봐도 다시 파이 이야기의 영상이 머리속에 쫙 펼쳐진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