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물리법정 1 자모사이언스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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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는 물리가 마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실생활에 적용되는 예와 함께 배우기보다는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주입식교육으로 배우다 보니 

결국엔 물리도 암기과목의 하나가 되어버리고 말았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아이들 책은 초등교과연계 되는 책들이 정말 많고 

특히 과학과목 같은 경우에도 

워낙 집에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표실험이나 엄마표과학놀이 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내용, 

그리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직접 체득하는 내용들이 주가 되는 것 같아요 





​자음과모음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그리고 수학 이렇게 다섯 분야별로 

10권씩 총 50권 세트인데요 

그 중에서도 물리법정의 1권, '물리의 기초' 편을 아이와 읽어 보았어요. 





​초등과학도서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1 물리의 기초

물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법정토론으로 옮겨 놓았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제2장 '공기의 저항은 어떻게 달라질까' 였어요.





결이는 1년 넘게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요 

친구들과 가끔 물튀기는 걸로 투닥투닥 할 때가 있거든요 ㅜ_ㅜ

목욕탕 홍수 사건이라는 재미난 에피소드에서는 

물이 가득 차 있는 목욕탕에 

덩치가 있는 아줌마가 탕 속으로 첨벙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즉 물은 물체의 부피만큼 넘쳐흐른다는 것이 

물리의 원리 중의 하나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 일화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과학 참고서로 좋은 이유가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라고 해서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과학내용에 대해 정확히 개념을 짚어주고 있거든요 

이것만 읽어봐도 이해가 쏙쏙 됩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외에도 재밌는 내용이 많았는데요 

제3장 마찰과 탄성의 힘은 왜 필요할까 에서는





물체의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마찰'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제목만 봐도 웃긴 "엉덩이가 보여요"






물 미끄럼틀을 타다 수영복에 구멍이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법정토론이 벌어졌어요. 

수영복에 구멍이 심하게 난 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판결은 이렇게 났네요~

"물 미끄럼틀은 사용자가 마찰로 발생하는 열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정한 물을 계속 흘려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현답이네요 그쵸?





어떻게 보면 정말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인데

알고보면 이렇게 물리와 연결된 내용이었어요~


​그 외에도 타이타닉호는 왜 빙산을 보고도 피하지 못했을까



물체가 크고 무거울수록 커지는 관성에 대해서도 배워 보고, 

작용 반작용에 대해 알게 해 주는 실생활의 예는 바로 방귀! 

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추진력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배워 봅니다. 

방귀 뀌는 풍선이 바로 작용 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가속이 됩니다 .

오징어도 물을 빨아들이고 물을 밖으로 뿜어내면서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 나가게 되구요

이런 재미난 내용들이 모두 과학 이었답니다~





 

중간 중간 삽입된 익살스런 그림, 

쉽게 읽히는 대화체까지,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초등과학도서 인 것 같아요!

이렇게 쉽게 배우면 과학 과목에 자신감이 뚝딱 생길 것 같아요.




요즘같이 날씨가 화창한 날, 

야외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들 손에 핸드폰 대신 

이렇게 재밌는 책 한 권 들고 나가면 

아이들에게도 재밌는 독서타임 선물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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