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섬 환상책방 12
이귤희 지음, 박정은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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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은 돌아볼 만큼 예쁜 새하얀 털의 고양이 '벨.'


벨은 자신을 키우는 최 여사의 "벨, 넌 특별해. 정말 특별한 고양이야."라는 말을 들으며


이 곳은 언제나 안전하다 생각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삽니다.

반면 벨과 남매인 '포크'는 "그건 모르는 일이야. 당장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떻게 알아?"라며


집안 거실 소파에 서서 집안 곳곳을 살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터집니다. 엠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졌고


수년 전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에서 나타난 버즐라 바이러스가 엠 바이러스와 흡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벨과 포크는 차디찬 베란다에 가둬지게 되고


그토록 애타게 찾고 사랑을 속삭였던 주인의 태도에 벨을 충격을 받게 됩니다.



벨은 본인이 더럽다고만 생각하고 무시했던 길고양이가 되고,


그 길고양이들의 유일한 희망이 고양이의 천국, 고양이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벨과 친구들은 그 고양이 섬을 찾아 나섭니다.

집에서 주인의 사랑만 받던 고양이 벨이 많은 변화를 겪고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이 책.


인간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천천히 다시 이 책을 읽어보며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법, 진취적인 삶, 생명경시에 관한 주제로 확장시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읽을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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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드림북 전16권 전권기능북 세이펜적용가 - 펼치고, 만지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배우는 16권 전권이 다 기능 북으로 구성
훈민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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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첫째아이에게 물려받은 책이 가득하지만 요즘 22개월인 둘째 아이가 가장 즐겨보는 책은 <베이비 드림북>이다. 베이비 드림북은 탐구발달, 사회성발달, 생활력발달, 감각 발달을 위한 총16권의 그림 동화책이다.

이 시리즈는 앉아 있기보다 뛰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집 아이도 꽤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담고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가 있고, 이리 저리 움직이며 조작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가득 있다. 엄마가 동화구연에 힘을 쏟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아이가 집중력 있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오감이 자극되는 책이다.

<달님을 만나러 가요>는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책이다.
엄마인 내가 보기엔 주요 생활습관인 양치질을 다뤄주는 내용, 달님을 만나러 간다는 동화적 상상이 참 좋았지만 아이는 부드럽고 접착력 좋은 스티커(칫솔, 비누, 치약, 수건, 달 등)를 떼고 붙이는 것이 최고의 재미인 것 같았다. 스티커를 한참을 들여다 보고 떼고 붙이길 반복했다. 그 후 이동시에도 끼고 다니는 책이 되었다.

<킁킁킁, 무슨 냄새지?>에는 다양한 향이 배어 있었다.
첫째 때는 바나나 향만 맡고도 좋아했는데... 이 책에는 바나나, 딸기, 땅콩, 사과, 오렌지 향이 진하게 올라왔다.

<동글동글 통통통>도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책이다. 워낙 자동차,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고, 블록처럼 끼고 넣으며 조작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또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세모로 별을 완성하며 몇 차례 노래도 반복해 보았다. 이리 저리 조작하면서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밖에 <선물고마워>,<냠냠 맛있게>, <작은 자동차 큰 버스>등 아이가 조작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가 매일 책을 가져와서 만족스럽고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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