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 -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가전 세계에서 똑똑하게 구매하는 법
김영현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의 취향은 참으로 저마다 다르다. 만화가였던 저자의 취미 중 하나는 전자 기기 특히 가전제품을 서칭하며 시간을 때우는 것이다. 어느 날 이것을 만화로 해볼까?라는 생각해서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기술이 날마다 발달하고, 가전제품은 업그레이드해서 새롭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제품들을 비교하며 구매하는 일은 굉장히 에너지가 드는 일이다. 요즘에는 유튜브가 있어서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신혼부부처럼 많은 제품들을 한꺼번에 사야한다면 여러 사양의 제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결혼을 준비하며 많이 싸우기도 하지 않는가. 


이 책은 저자의 부부가 신혼 때 실제 고민한 그 틀을 따라서 가전제품들을 웹툰 형식으로 각각 비교 설명하고 있다.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건조기, 세탁기, 선풍기, 음식물 처리기 등등 각각의 제품 중에서 실제 사람들이 가장 고민되는 지점들 중심으로 비교 설명하고 있다. 


몇 가지 저자가 소개한 팁을 말하자면, 

- 에어컨은 여름보다 겨울에 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추워진 시기에 기사들이 더 한가하기도 하고, 제품도 싸다. 

- 건조기는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시간과 노동을 단축해 주기 때문에, 특히 습기가 많은 날에는 정말 좋다. 나 또한 캐나다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1년의 많은 시간 비가 오기 때문인지 집집마다 건조기가 필수로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 식기세척기의 종류와 각 제품도 비교 설명하고 있다. 식기세척기가 실제 설거지보다 수도세가 덜 나간다. 식기세척기 고르는 팁도 소개가 된다. 


암튼 가전제품의 종류도 많아서 구매할 마음이 있다면 복잡할 수 있다. 또 웹툰 형식이라 읽기도 편해서 그 고민의 시간과 에너지를 덜어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개정판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코로나 이후 화장품을 예전보다 덜 쓰게 된다. 그럼에도 화장품은 이제 어린아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평생 소장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자신이 애용하는 화장품을 더욱 똑똑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아도 좋을 듯 싶다. 


우선 1장에서는 화장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는 정제수, 폴리올, 폴리머, 유화제와 계면활성제, 오일, 버터와 왁스, 방부제가 들어가 있다. 각각의 요소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가 쓰는 화장품을 주로 다룬다. 즉 스킨, 에멀전, 클렌징, 마스크팩, 필링 제품, 자외선 차단제 각각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곁들어 준다. 


3장에서는 보습, 미백, 주름, 여드름, 열노화, 아토피 등 화장품으로 다스릴 수 있는 피부고민을 담고 있고, 4장에서는 상황 즉 계절, 성별, 시간, 장소에 맞게 화장품을 골라쓰는 법, 마지막 장에서는 화장품의 과거와 미래를 다루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화장품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1장에서 화장품의 구성 성분들에 대해 이해하며, 이 요소가 이렇게 해서 화장의 효과를 낳는구나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4장에서 자신의 체질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절과 장소마다 습기와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쓰는 화장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았다. 


일례로 겨울에는 여름보다 더 건조해 지고, 외국에 가면 피부가 갑자가 달라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겨울에 따뜻한 해변이 있는 베트남에 갔다면 각질이 사라지고 거칠어진 피부에 갑자기 피부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는 피부가 전혀 다른 환경에 노출되자마자 하루만이라도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 체질만 믿으면 안 되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 피부 관리도 다르게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피부는 가장 표면에 드러나, 나를 표현하는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와 오래 살고 싶다면 과학 기술 중 하나인 화장품을 적절하고 지혜롭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피부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 어바웃 퍼피 -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개정판
김진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올바른 반려견 양육법 



반려견이 있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 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나에게 또는 자녀에게 문제 한 가지씩은 있듯이, 함께 사는 반려견에도 고민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생명을 가졌기에 똑같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까운 친정에 강아지 똘이가 산다. 가끔 아들과 함께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이유 없이 다른 강아지를 향해 짓기도 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방식과 습관대로 해석하고 강아지에게 적용한다. 


이 책에는 첫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맞이할 때 준비해야 할 것부터, 강아지 관련한 퀴즈, ‘앉아’, ‘엎드려’등 강아지에게 필요한 훈련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목욕하기 싫어하거나, 미용을 싫어하거나, 지나치게 뛰거나 흥분하거나, 신발을 물어뜯는 등 강아지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사례들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는 하품, 코핥기, 시선파하기, 기지개 켜기, 끼어들기 등 강아지의 속마음을 알아채기 위한 팁들을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다양한 생명 존중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구에는 인간만 살고 있다는 듯이 나도 모르게 인간중심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해 왔던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들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안겨다주는 반려견과 함께 인간 뿐 아니라 반려견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부록으로 강아지에게 위험한 음식, 강아지 나이 계산법도 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기 위한 사람 뿐 아니라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배우다 REːLEARN -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
폴 김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이름을 본 순간 익숙했다. 전작들을 찾아보니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라는 책을 수년 전에 읽었었다. 코칭에 대한 관점도 좋았었는데, 오지를 찾아다니며 기술과 접목한 자신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나누는 비영리활동들을 하고 있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으로 남았던 기억이 있다. 교육공학자의 자기 개발서라니 더욱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쳤다.


서문부터 신선했고 도전이 되었다. 이미 스탠버드 교육대학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로서 부러울 것 없는 스펙과 안정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그가 파일럿에 도전한 이야기였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 파일럿이 되기 위해 다시 학생의 위치가 되었다. 그 배움의 과정 속에 경험한 인생의 지혜들을 나누고 있었다. 


파일럿은 되는 과정을 잘 알지는 못해도 그 과정은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항공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어려움이겠지만, 비행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것을 몸으로 습득해 가는 과정은 인내와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늦은 나이에 왜 그는 그 길을 선택했을까? 


그는 전작에서도 소개했지만 아프리카, 멕시코, 캐나다 등의 오지에 학교도 못 가고 교육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기술과 접콕한 자신의 교육프로그램들을 나누는 일들을 해왔다. 그런데 어느 젊은 파일럿과의 짧은 만남 속에서 자신의 일을 더욱 확장할 꿈을 얻게 된다. 즉 자신이 직접 조종사가 되어서 어느 곳이든 자신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어 나르는 것이었다. 보통의 생각이라면, 이미 많은 이룬 그가 연구실에 편하게 앉아 은퇴할 날을 세거나, 이미 익숙한 일들을 그저 유지해도 될 법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해 갈 수 있을지를 파일럿에서 찾은 것이다. 그것도 모두가 허황되다고 여기는 즉, 파일럿에서 말이다. 


그 길을 찾았다고 해서 그 나이에 파일럿이 되는 과정은 그리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미 하고 있는 그였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짬짬히 내는 것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파일럿이 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시작하고 끝맺음을 해 왔는지를 나눈다. 또한 비행을 실제 하면서 겪는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이 인생과도 같다면서 그 속에서 얻은 배움의 통찰들을 이 책에 풀어내고 있다. 


늦은 나이게 파일럿에 도전하고 결국 그 꿈을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했고, 정말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많은 일들을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만 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수한 핑계를 대며 머뭇거리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매순간 도전하는 삶을 살았던 그를 통해 시작하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끝맺음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주저하고 있는 일과 꿈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되는 기획 - 회사 안팎으로 살아남는 기획자가 되는 법
김도균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고하고 싶다면 돈이 되는 ‘진짜 기획’과 자리만 차지하는 ‘가짜 기획’을 구분하라. 



여러분이 엔지니어든, 광고인이든, 사업가든 아니면 학생이든 간에 앞으로는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즉 ‘기획력’이 없으면 그 사람의 가치는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획력은 곧 생존능력입니다. (p.10)



우리 머릿 속의 많은 아이디어들이 다듬어져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장될 것이고, 돈도 되지 않을 것이다. ‘기획’은 지인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일상적인 것에서 비즈니스까지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비즈니스에서 말하는 기획은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그것은 ‘문서’라는 형태를 거쳐야 하고 실체가 구현되어야 하고. 그것이 매출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 문서로 표현해야 한다. 저자는 회사안과 밖에서 생활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잘 다듬고 표현해서 상품으로까지 내 놓을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찬찬히 알려준다. 


이미 기획 론칭한 유튜브 채널이 1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도 처음에는 자신이 잘하는 ppt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을 부업처럼 시작했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콘텐츠를 더 확장하고 자신을 마케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단순히 PPT작업 하나 잘해서 기획서 제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회사 안과 밖에서의 저자의 실전 경험 속에서 ppt, 기획서, 글쓰기와 발표, 커뮤니케이션, 기획을 잘 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얻고 매만지고 발전시켜갈 수 있는 법뿐 아니라 부업, 창업, 마케팅 등 어떻게 자신의 가진 전문성들을 하나씩 회사 안과 밖에서 펼쳐갈지 그 과정이 잘 담겨 있다. 


회사 다닐 때 누군가 내 기획서를 꼼꼼히 봐주고 코멘트 해 주는 좋은 선배가 있으면 좋겠지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 구체적인 노하우와 찐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 살아가는 많은 1인 기업가, 프리랜서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기획이 전부다라는 생각이 든다. 잘 만들어진 기획서 하나는 굉장히 단순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정말 많은 스킬이 녹여져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회사 안과 밖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기획서에는 방법 이외에 어떤 것이 들어가야 할까요? 바로 의견입니다. 결론, 시사점, 문제해결방법 같은 당신만의 주관적 견해 말이죠. 믿기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실제 대부분의 제안서에는 의견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거나, 있다 해도 사실을 나열한 것에 불과한, 겉모습만 의견으로 가장한 내용이 많습니다. (p.22)


우리가 쓰는 것은 기획서입니다. 소설이 아니죠. 기획서의 글은 본질에 가까워야 하고, 글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것을 전부 덜어내는 단순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p.49) 


대학을 중퇴, 졸업하고 바로 창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회사 생활을 5년 정도 하고 난 뒤 창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필수적으로 부업을 해야만 ‘회사원에서 기획자로’ 자연스러운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p.1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