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개정판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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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코로나 이후 화장품을 예전보다 덜 쓰게 된다. 그럼에도 화장품은 이제 어린아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평생 소장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자신이 애용하는 화장품을 더욱 똑똑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아도 좋을 듯 싶다. 


우선 1장에서는 화장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는 정제수, 폴리올, 폴리머, 유화제와 계면활성제, 오일, 버터와 왁스, 방부제가 들어가 있다. 각각의 요소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가 쓰는 화장품을 주로 다룬다. 즉 스킨, 에멀전, 클렌징, 마스크팩, 필링 제품, 자외선 차단제 각각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곁들어 준다. 


3장에서는 보습, 미백, 주름, 여드름, 열노화, 아토피 등 화장품으로 다스릴 수 있는 피부고민을 담고 있고, 4장에서는 상황 즉 계절, 성별, 시간, 장소에 맞게 화장품을 골라쓰는 법, 마지막 장에서는 화장품의 과거와 미래를 다루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화장품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1장에서 화장품의 구성 성분들에 대해 이해하며, 이 요소가 이렇게 해서 화장의 효과를 낳는구나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4장에서 자신의 체질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절과 장소마다 습기와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쓰는 화장품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았다. 


일례로 겨울에는 여름보다 더 건조해 지고, 외국에 가면 피부가 갑자가 달라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겨울에 따뜻한 해변이 있는 베트남에 갔다면 각질이 사라지고 거칠어진 피부에 갑자기 피부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는 피부가 전혀 다른 환경에 노출되자마자 하루만이라도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 체질만 믿으면 안 되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 피부 관리도 다르게 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피부는 가장 표면에 드러나, 나를 표현하는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와 오래 살고 싶다면 과학 기술 중 하나인 화장품을 적절하고 지혜롭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피부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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